
브이에스팜텍(대표 박신영)은 장내세균 기반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마이크로메디옴(대표 윤원석)과 항암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마이크로메디옴이 개발 중인 방사선 치료효과 증진제 후보물질과 브이에스팜텍의 방사선 민감제 ‘VS-101’의 병용 투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용법 및 용량을 도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주요 골자로 한다.
공동연구의 정식 명칭은 ‘항암치료용 장내 세균과 ’VS-101‘의 병용을 통한 효력비교연구’(이하 신약개발연구)로, 양사는 본 연구를 통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크로메디옴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과 윤원석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장내세균을 기반으로 한 면역 및 항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혁신신약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브이에스팜텍 박신영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전략적 협력 사례로, 방사선 기반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은 물론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이에스팜텍은 중앙대학교 병원 본원·광명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행한 국내 임상 1상의 Dry run 결과에서 임상 1상의 1차 평가변수인 내약성 및 안전성 평가에서 Cohort 1군(VS-101 2mg)과 Cohort 2군(VS-101 5mg)에서 DLT(Dose Limiting Toxicity; 용량 제한 독성)가 발생하지 않았고, 탐색적 평가 변수인 ORR(Objective Response Rate; 객관적 반응율에서 두 개 군의 모든 환자에서 CR(Complete Remission; 완전 관해)을 보였다. 이로 인해 VS-101의 안전성과 Radiotherapy와의 병용에서 VS-101의 효능 증진을 탐색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브이에스팜텍은 (재)서울테크노파크 (원장 윤종욱)의 ‘우수기술사업화 지원사업’과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항암제 후보물질의 해외 특허 권리 확보와 국내외 시장조사를 위한 지원을 받았으며, 서울테크노파크 연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제4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