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국내 개발 신약인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캡슐10mg’(성분명 클레부딘)을 13일 시판 허가했다고 밝혔다.
레보비르캡슐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며, 부광약품에서 지난 1995년부터 11년에 걸쳐 약 9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식약청은 임상시험 결과 평가를 지난 7월말 완료하고, 발암성 시험 자료가 9월초 제출되어 시험기관에 대한 신뢰성 조사 등을 거쳐 13일 최종 시판 허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 의약품은 서울대병원 등 33개 기관에서 2003년 6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총 337명을 대상으로 제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최대 92%의 효과를 보였다.
레보비르캡슐은 국내에서 신약으로 개발된 11번째 의약품이며,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B형 간염치료제로는 처음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