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치료 시 다양한 가설에 기반을 둔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했을 경우 대부분 완치됐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김은석 교수팀(성형외과학교실)은 최근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켈로이드 치료를 위한 복합요법’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6년 9월까지 17명의 켈로이드 환자를 대상으로 26건의 켈로이드 복합요법을 실시했다.
켈로이드 부위는 협부 2례, 흉골부 7례, 상박부 4례, 이(귀)부 12례, 복부 1례였다.
복합요법으로는 흉터제거술 후에 24시간 이내에 부위당 300cGy로 이(귀)부는 5회, 다른 부위는 4회를 연속적으로 시행했으며, POD 7일경부터 TGF-β 제어제(성분명 tranilast 100mg)를 3개월 복용시켰다.
환자의 체질상 피지가 많은 경우, sebum inhibitor(성분명 isotretinoin 10mg)를 3개월 복용시켰다.
보습요법으로는 실리콘 연고를, 압밥요법으로는 실리콘 시트를 6개월간 사용했으며 평균 추적 관찰은 12개월이었다.
시행 결과, 치료를 받은 17명의 환자 중 이(귀)부에서 1례가 부분적 재발을 보였으나, 복합요법의 재 시행으로 완치 됐으며, 나머지 환자는 선상 반흔을 남기고 완치됐다.
김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에 대한 여러 문헌고찰만이 존재할 뿐 현재 확실한 치료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 동안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 나온 여러 가지 원인들을 조합하고 연구해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기간에 원인이 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복합요법 시행을 통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연구의의를 전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