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김영훈)은 7월 10일, 북한 및 통일 보건의료 전문 웹사이트인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센터장 김신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보건의료 전문 지식공유 공간’을 표방하며, 북한 의과학 관련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과 디지털화를 통해 3만 1천여건 학술논문 및 전문자료 제공하는 등 전문 연구자들이 보다 용이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원문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체제도 앞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픈된 이 사이트에는 방대한 북한 의과학 자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12만여건의 주요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조선의학’ 등 북한 발간 의학전문 학술지 8종 수록으로 약 3만 1천여건의 논문이 데이터베이스화돼 있으며, 학술지별, 키워드별 검색 기능이 있다.
또 북한 주요 매체에 수록된 보건의료 관련 뉴스를 주간 단위로 분석·정리해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연구진이 발간한 내과·외과 등 분야별 남북의료용어집 및 약물용어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수록했다.
아울러 의학 및 북한 연구인력의 참여를 통해 북한 보건의료와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한 명사칼럼, 트렌드 분석, 뉴스브리핑, 연구리뷰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한반도 보건의료 인사이트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를 정리한 뉴스레터도 매월 10일에 발송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정보 전달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북한 보건의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통일 및 북한 연구자들에게 이 웹사이트는 중요한 연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체계적으로 정리된 방대한 자료를 통해 한반도 보건의료 분야의 학술 연구와 정책 개발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훈 이사장은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가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는 향후 공신력 있는 한반도 보건의료 정보지식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특히 AI를 적용한 북한 보건의료 분석 체제도 앞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