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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로수바스타틴, 타 스타틴 보다 안전”

항진균제, 항혈전치료제 병용시 각별한 주의 촉구



로수바스타틴이 다른 스타틴 제제에 비해 타 약제 병용으로 발생하는 횡문근융해증을 비롯한 근육계 부작용 확률이 6배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료한 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경희의대 오승준 교수는 ‘스타틴 요법의 최신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교수는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과 같은 항진균제나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위한 클라리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처럼 CYP 450 3A4로 대사 되는 약물의 경우, 같은 경로를 통해 대사 되는 아토바스타틴이나 심바스타틴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타틴 제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비롯한 근육계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6배나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수바스타틴의 경우, 타 스타틴과는 달리 CYP 450 3A4로 대사 되지 않아 약물간의 상호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와 같이 스타틴과 타 약제를 병용해야 하는 환자들은 특히 약물 병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9월에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 또한 ‘약물동력학적 측면에서 스타틴의 차이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로수바스타틴이 다른 스타틴과 대사 경로가 달라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어 안전하다고 밝히 바 있다.
 
김 교수는 “간의 특정 대사효소 CYP 450 3A4로 대사되는 스타틴과 항혈전치료제 플라빅스를 병용 투여할 경우, 플라빅스의 효과가 감소하고 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판 중인 스타틴은 모두 동등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나, 간의 특정 대사 효소로 대사 되는 스타틴의 경우, 타 약물과 병용 처방시 CYP 450 3A4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로수바스타틴의 경우 타 스타틴과는 대사 경로가 달라 안전한 측면이 있다”고 발표해 로수바스타틴의 안전성을 더 높이 평가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