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19일,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이하 REBOA, Resuscitative Endovascular Balloon Occlusion of the Aorta) 시뮬레이션’ 집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량 출혈이 동반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생존율 향상과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기획된 신규 과정이다. REBOA는 가슴 개복 없이 혈관 내로 접근하여 대동맥을 일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출혈을 조절하고 주요 장기 관류를 유지하는 최소침습적 응급술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증외상 대응 기술로도 꼽힌다.
교육 과정은 이론 및 실습으로 구성했다. 먼저 이론 교육을 통해 REBOA 개념, 절차, 프로토콜 이해와 외상소생 알고리즘(AABCD) 및 혈관집 크기 확대(Sheath upsizing) 기법을 중심으로 기본 원리를 학습하고, 모델 시뮬레이션과 핸즈 온(Hands-on) 실습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의 실기 역량을 높였다.
오영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이번 REBOA 시뮬레이션 교육을 포함해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의 중증외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응급 술기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사직을 대상으로 임상술기 위주의 실습 교육과 최신 의학지견을 통합한 전문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 한 해 동안 총 13개 교육과정을 총 18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항생제 적정 사용 및 관리(7월 23일) ▲중환자 치료를 위한 기계환기(Ventilator) 워크숍(8월 23일) 등 교육과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