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는 지난 10일 수요일 오후 2시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공동주관했으며 공동연구기관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기관인 퍼플에이아이㈜와 함께 진행됐다.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추진된 ‘의료소외지역 중증 뇌출혈 환자를 위한 EMR 연계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2022~2025)’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개발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는 중증 뇌출혈 환자의 골든타임(3시간) 확보가 어려운 의료취약지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기술과 EMR 연동 의료정보를 결합한 국내 최초 ‘AI 진단–치료가이드 –전문의 협진’ 통합형 뇌출혈 원격 협진 플랫폼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전국 단위 원격 협진 네트워크 구축이다. 연구진은 강원·전남·제주 등 3개 권역에서 거점병원과 의료취약지 병원을 연계한 다기관 실증을 수행
전남대학교병원이 국민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진료 기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람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본관 1동 1층 로비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소개하고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진료기록 열람 방법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흩어져 있던 환자의 진료 기록을 본인의 동의하에 통합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주관 국가 정책 사업이다. 현재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126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21개 포함)이 의료데이터 제공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연계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환자가 보유 중인 진료기록(투약 기록, 검사 결과, 진단 정보 등)을 표준화된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하며, 환자는 스마트폰 앱 ‘나의건강기록’을 통해 본인의 진료 기록을 손쉽게 열람하고,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시 다른 병원의 의료진에게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전송
서울대병원은 지난 5일, ‘2025 소아고형암 정밀의료사업 STREAM 국제 심포지엄(Pediatric Solid Tumor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아고형암 정밀의료사업의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진단-치료-예후관리를 아우르는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소아고형암은 뇌, 복부, 흉부 등 혈액 외 장기에 발생하는 소아암이다. 종양의 다양성이 크고, 표준화된 진단·치료 체계가 부족해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가 중요하다. 이에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2023년 전국 단위의 소아고형암 진단·치료 기반을 구축하는 ‘소아고형암 정밀의료사업(STREAM : Strategic TREatment And Magic for pediatric cancers)’이 시작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STREAM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논의하는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소아고형암 환아에게 정밀의료 기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온 STREAM 사업의 성과가 발표됐다. STREAM 사업에는 2025년 11월까지 전국적으로 689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는 연평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단일공 로봇 폐암 수술과 다공 로봇 폐암 수술을 비교하여, 단일공 로봇 폐암수술이 기존 다공 로봇수술보다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11일 밝혔다. 김현구,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다공 로봇수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로봇 폐엽 절제술을 받은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비슷하게 맞춘 뒤, 배 아래 갈비뼈 밑에 약 4cm 크기의 절개 한 곳만 만들어 기구와 카메라가 모두 들어가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그룹과, 옆구리 갈비뼈 사이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각각 로봇 팔과 카메라를 삽입하는 ‘다공 로봇수술’을 받은 그룹을 각각 112명씩 배정해 수술 예후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 다공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유의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시간은 평균 약 18.5분, 실제 로봇 조작 시간은 약 23분가량 줄어 수술 효율성이 높았다. 특히 통증 감소 효과가 뚜렷했는데, 이는 기존처
중앙대학교병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가 1일 중앙대병원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암 환자 조직·병리 이미지(WSI)·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 및 학술·국책과제 협력 ▲다중오믹스 데이터와 AI 기반 연구성과 창출 및 정밀의료 기술 개발 ▲디지털 바이오뱅킹 기반 진단·예후 알고리즘과 데이터 플랫폼·제품 개발 및 사업화·기술이전·인허가에 협력하기로 했다. ㈜온코크로스는 유전자 발현 데이터(전사체)를 AI로 분석해 질병과 치료제를 연계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암과 희귀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신약 후보물질의 최적 적응증 도출 및 적응증 확장 서비스(약물평가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정밀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뱅킹 구축과 오믹스 기반 AI 분석 기술을 연구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임상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DX)을 보다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중앙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고령화 사회 속 증가하는 환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을 위해 ‘리줌(Rezum)’ 시술을 도입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최신 기술이다. 이번 도입으로 환자들도 대학병원이 갖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리줌은 전신마취 없이 고온의 수증기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이다. 그만큼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리줌은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리줌은 지난 2015년 FDA를 승인받고,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주입해 세포를 파괴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 조직이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 마취 혹은 부분 마취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 환자나 심혈관 질환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평균 3~7일간 요도 카테터를 유지해야 하지만, 시술 후 수일 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혈관 시술을 선도하는 핵심 교육 훈련 센터로 지정되였다. 서울성모병원은 10일 본관 회의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마이크로포트(MicroPort)와 ‘Center of Excellence(우수센터, 이하 COE) 지정 및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역량을 토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료진에게 고난이도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COE 지정의 배경에는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축적해 온 독보적인 임상 성과가 있다. 병원은 2024년 TAVI 시술 연간 1,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누적 1,2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심혈관 중재시술 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21년 국내 최초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CAVI) 성공 ▲2024년 12월 99세 초고령 환자 대상 TAVI 재시술 성공 및 6일 만의 조기 퇴원 등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산학협력단(단장 이시훈, 내분비대사내과)은 지난 5일 일본 다케다과학진흥재단 이이자와 유지 이사장과 국제 펠로우쉽 마에카와 츠요시 프로그램 책임자를 초청해 장학 기금 조성 등의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다케다과학진흥재단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진이 해외 의료기관 연수 시 장학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에서 이이자와 이사장은 다케다과학진흥재단에 대한 소개와 국내 의사 및 연구자들이 일본 병원이나 연구기관에 연수 시 지급하는 ‘장학 기금 조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다케다과학진흥재단은 일본 내 대표적 공익재단으로 대표적 의학상인 다케다상 선정 및 매년 의약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1972년부터 현재까지 총 144명의 우리 나라 의사/연구자들의 일본 연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주도한 이시훈 단장은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은 세계 의료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적 교류와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국내 의료진이 해외 유수 기관에서 학술·임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 본관 옆 부지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교육 건물이 조성된다.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오후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총면적 6천474㎡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터에 새 건물을 올린 뒤 연결시켜 총면적 1만 633㎡의 의과대학 건물을 조성하는 내용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각 층별로 기능 특화 공간을 배치해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공간은 강의실, 세미나실, 실습실, 연구실, 도서관, 다목적 대강당 등이다. 해당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향후 3년 간 추진·수행하는 ‘미래를 여는 공간: INHA Vision 30+’(미래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혁신적인 미래 인재 양성 등 의료 및 의학 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포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최근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와 공동으로 ‘제3회 한림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정형외과 전문의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 황지효 교수를 포함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 전문가 23명이 발표와 토론자로 나서 최신 술기와 임상경험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의 이해 ▲무릎 인공관절의 실제 수술 기법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 방향 ▲고관절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현재와 미래 등 총 다섯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는 ‘최소침습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 기법(MISI, Minimal Incision Soft-tissue Injury)’에 대해 발표했다. 이 수술법은 인공관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HSS병원(Hospital for Special Surgery) 피터 스컬코(Peter K. Sculco)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연부조직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 감염병사업지원팀 이경신 주임연구원, 건국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지혜 교수 등이 참여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국내 고령층의 사회적 네트워크 활동, 이웃 환경 만족도와 우울 증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KCHS)’ 2019·2021년 설문기반 자료를 활용해 전국 65세 이상 노인 약 14만 명을 분석한 결과, 팬데믹 기간의 우울 증상 유병률은 4.9%로, 팬데믹 이전보다 0.2%p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증상은 PHQ-9(9문항 자가검진 도구)을 활용해 평가했으며, 사회적 네트워크 활동은 이웃과의 신뢰여부, 이웃과의 상호 도움 교환여부, 교류 여부 등 사회적 관계 유지 수준을 기반으로 측정했다. 또한 이웃 환경에 대한 인식은 안전성, 자연환경, 생활환경, 교통, 의료 접근성 등 일상생활 만족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에 대한 보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이중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s)’을 적용해 사회적 네트워크 활동과 이웃 환경 만족도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 네트워
▲ 김한결·백민석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김한결·백민석 교수 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외상성 뇌손상 경험이 알츠하이머병 치매로의 진행 및 치매의 이상행동 증상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45만 명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외상성 뇌손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환경적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같은 연령대보다 저하된 상태로,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외상성 뇌손상(TBI)은 외부 충격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상태를 의미하며 뇌진탕과 같이 외부 충격으로 뇌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충격을 포함한다, 연구에 따르면,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은 외상성 뇌손상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치매로의 진행 위험이 25%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65세 미만의 젊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그룹에서는 외상성 뇌손상이 치매 진행 위험이 대조군 대비 56%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연령층에서의 외상성 뇌손상의 영향이 더욱 강력한 것으로 밝
세브란스 마인드 밴드가 지난 9일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의 50억원 기부로 지어진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소장 천근아)는 치료와 함께 악기 연주와 합주를 배우는 예술 융합형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목표한다.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악기를 선택하면서 의사를 내비치고, 합주에 참여하며 질서와 소통의 경험을 쌓는 음악 기반 집단 치료 프로그램은 언어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민윤기치료센터의 음악 기반 치료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한 아이들이 밴드를 만들어 무더웠던 올여름부터 수개월간 준비했고, 어제 1600석 규모의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하며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아이들은 다양한 타악기를 비롯해 색소폰, 클라리넷, 기타 등을 연주하고, 직접 노래도 부르며 관객들에게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 등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김일중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슈가의 축전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 속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9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김재봉홀에서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과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 데이터활용지원사업단 정집민 단장, 국립암센터 최동우 데이터활용팀장, 아이티아이즈 류재준 부사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데이터 활용 절차 안내와 연구 지원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졌으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논의됐다.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는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는 보안 전용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이 병원의 임상·진료 데이터, 공공 보건의료 빅데이터,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K-CURE) 등을 활용해 ▲AI 모델 개발 ▲임상 연구 ▲정책·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인프라 설계부터 보안 체계 구축,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 마련까지 기반 조성을 주도해왔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지원, 교육, 품질관리 등 센터 운영 전반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5일 새롬교육관에서 ‘2025 고려대학교구로병원 R&D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nnovating Research Horizons: Digital, Global, and Collaborative Futures’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R&D Fair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개발(R&D)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초·임상·디지털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와 글로벌 연구 생태계 발전 방향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양성일 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 최두호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민병욱 고려대 구로병원장,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김학준 고려대 의료원 의학연구처장 등이 연구혁신과 협력을 통한 국가 의료기술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축사를 전했다. 오전 세션은 기초 및 중개연구 발표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되며 ▲미주신경 자극을 이용한 고령자 신경질환 치료 플랫폼 개발(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 ▲AI시대 유전체 데이터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