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9일 에프엔씨티바이오텍(FNCT Biotech)과 차세대 항암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보유한 선도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접합 기술과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의 항암 표적 항체 후보물질을 융합하여, 고정밀 암 치료를 위한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이하 ARC)’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ARC는 특정 암세포 표면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접합하여 만든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이다. 투여 시 항체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강력한 방사선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종양 세포를 정밀하게 제거하며, 이때 적합한 에너지와 비정(range)을 갖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최적의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접합함으로써 주변 정상세포의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고정밀 치료 전략을 구현한다. 김경민 방사선의학연구소장은 “개발될 ARC 치료제는 치료 저항성이 높거나 재발률이 높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중앙대학교병원이 올해 초 도입한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SP'와 기존의 '다빈치Xi'를 동시에 운영하며 의료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장인호)는 지난 4월,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팀이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을 단일공 로봇으로 시행해 3개월 만에 100건의 SP 로봇수술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여,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35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이는 병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수술 전문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비뇨기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병원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높은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명 로봇수술 암센터와의 MOU를 통해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해외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앙대병원은 국내외 실습 워크숍, 초빙 강연 등을 통해 로봇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발목 부위는 피부 아래에 지방층이 적고, 힘줄과 뼈가 바로 노출되기 쉬운 해부학적 특성 탓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쉽게 벌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관절액이나 건막윤활액이 계속 배출되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조직세포가 씻겨 나가면서 상처가 아물지 않고 감염 위험성이 컸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형년 교수 연구팀은 발목 주변 삼출성 상처에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을 적용해 고난도 상처 봉합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은 수술 후 상처 부위에 삽입한 흡인 배액관(Jackson-Pratt drain)을 상처 치유 완료 시점까지 장기간(통상 9~16일, 평균 약 14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음압(negative pressure)을 가해 체액·활액·고름 등을 배출시키는 창상 치료법이다. 김형년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5년간 발목 골절, 아킬레스건, 점액낭염, 인공관절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체액이 지속적으로 배출돼 봉합이 어려웠던 정형외과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활액이 상처를 통해 배출되면 상처 치유에 필요한 세포가 손실돼 봉합이 실패하고, 이로 인해
국립암센터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소년 금연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였으며,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근 8명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내 중·고교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쉼터 등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 중 총 8점(대상 2, 최우수 2, 우수 4)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중등부 대상 수상작은 ‘담배랑 살구야?’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해 담배의 해악을 부드럽고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고등부 대상 수상작은 폐 모양을 테트리스 게임의 공간으로 설정해, 흡연으로 인해 점점 해로움으로 채워지고 망가져가는 폐의 모습을 시각화하여 표현했다. 시상식에는 수상 학생과 학부모, 지도 교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수상작들은 향후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공식 SNS 게시 및 경기도 학생건강증진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을 통해 전시되며, 청소년들의 금연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자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국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콘서트’를 지난 5월부터 병원 1층 로비에서 매월 2~4회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힐링 콘서트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병원 일정에 따라 주로 목요일 점심시간(12:30~13:00)에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는 소규모 무대로 꾸며지며,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이 함께 감상하고 교감할 수 있는 참여형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매회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7월에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공연이 열렸다. 17일에는 여성합창단 ‘칸타빌레 레이디스 싱어즈’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고, 24일에는 재즈 보컬 그룹 ‘레인어클락’이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힐링 콘서트는 클래식, 성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월 2~4회 운영될 예정이며, 모든 공연은 참여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한창훈 병원장은 “일산병원의 힐링 콘서트는 음악이 주
전북대학교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가상현실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전에 성공,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대형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전북대병원 안과 이행진 교수 연구팀이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이달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EYEJOA’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EYEJOA’ 시스템은 안과 소아 환자를 위한 실감형 안구 운동 훈련을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양안을 개별적으로 자극하여 약시 안구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테크빌리지는 ‘EYEJOA’ 시스템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여 소아 약시 환자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감각자극 기반 정량적 통증 자극 및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싸이버메틱과 1억 원 규모의 중대형 기술이
중앙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전 부서에서 추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성과를 담은 ‘2025 ESG 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3월 ‘지속·실천 가능한 ESG 경영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각 부서에서 ESG 목표와 세부 지표를 설정해 실천해 왔으며, 보고서에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주요 활동 내용이 담겼다. 환경 부문에서는 의료 현장의 특성상 다량으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폐기물 저감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월별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공시하고, 의료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구분해 분리배출 했다. 이러한 구분 배출 활동 시행 후, 의료폐기물 감소율이 시행 전 대비 평균 26.3%에 달했다. 또한 교직원 대상 ‘잔반 ZERO 캠페인’을 병원 전반으로 확대 시행해 음식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확인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이 눈에 띈다
▲김혜지 대학원생,강민채 연구원 국립암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혜지 석사과정 대학원생과 표적치료연구과 강민채 연구원이 대한진단유전학회(Korea Society for Genetic Diagnostics) 제20회 학술대회에서 각각 구연 및 포스터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는 유전질환 관련 검사와 분자 기법을 다루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의학회 정회원 학회 인준을 기념하며 진단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임상 적용 및 정책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장으로 마련되었다. 총 9개 세션을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혜지 대학원생은 공선영·문성호 교수의 지도 아래 ‘구인두암에서 순환 종양 HPV(인유두종바이러스) DNA 검출을 위한 ddPCR(미세방울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 분석법 개발 및 활용(Droplet Digital PCR Assay for Circulating Tumor HPV DNA: Development and Application in HPV-Associated Oropharyngeal C
이대목동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최첨단 MRI 장비인 ‘마그네톰 시마 엑스(MAGNETOM Cima.X)’를 도입해 오는 8월 11일부터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최신 MRI 장비로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해 미세혈관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 모델인 ‘마그네톰 비다’와 비교했을 때 3.33배 커진 진폭 200 mT/m의 강력한 경사자장과 회전율 200 T/m/s가 탑재된 그래디언트 시스템(Gradient System)을 구축한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뇌 및 혈관 ▲척추 ▲근골격계 ▲복부 ▲비뇨기계 등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특히 머리, 경추, 요통, 골반 및 복부질환 등 복잡한 임상 영역에서 얇은 슬라이스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매트릭스 센서(BioMatrix Sensor)를 통해 환자가 테이블에 눕는 즉시 생체 신호인 호흡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움직임 보정 기능을 갖춰, 중환자나 진정제 투여가 어려운 신생아도 진정제 없이 검사 후 발생한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보정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7월 24일 로봇수술 3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뇨의학과는 앞선 7월 17일에 로봇수술 누적 3천례를 달성했으며, 3천례 달성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단일진료과로는 처음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7월 5일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래 2019년 1,000례, 2023년 2,000례, 2025년 3,000례를 기록하며 짧은 기간 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뇨의학과 성장의 핵심에는 방광암·전립선암·신장암 등 고난도 영역에서 술기를 개척하고 축적한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들이 있다. 강석호 교수는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아시아 최초로 성공시키고 최다 수술을 기록하며 방광암 로봇수술 표준 확립을 주도하고 있다. 강석호 교수는 고난도 방광암 수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으로 시행하는 체계를 정착시켜 수술 완성도를 높였고, 환자 기능 보존과 합병증 감소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 술기를 발전시키며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수술 교육기관인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
인공지능(AI)이 심장 초음파 영상만으로 심장비대의 원인을 감별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 기술은 MRI나 조직검사 없이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 연구팀은 AI 헬스케어 기업 ‘온택트헬스’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장 초음파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에서 수집한 867명의 심장 초음파 영상을 AI에 학습시키고, 독립된 검증용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AI 성능을 평가했다. 이 기술은 초음파 영상에서 자동으로 심장을 분할하고, 심장 벽의 두께, 모양, 조직의 질감 등 약 2만 개에 달하는 영상 특징을 추출해 진단에 활용한다. 그 결과, 개발된 AI 모델은 심장비대 여부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판단했으며, 원인 질환별로도 ▲비후성 심근병증 96%, ▲아밀로이드증 89%, ▲고혈압성 심장질환 86%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고혈압성 심장질환은 기존 초음파 기반 진단의 정확도와 일관성이 33%에 불과했으나, AI 모델에서는 75%로 크게 향상됐다. 또한, AI 모델은 진단의 근거가 된 영상 정보를 시각화해 의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 교수팀이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의 최적 시작 시점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위암 환자 19,14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분석으로, 위암 치료의 실질적 임상 가이드라인 마련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 위암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대표적인 암으로, 특히 2기~3기 위암 환자의 경우 근치적 수술 이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수술 후 언제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었다. 최진혁 교수팀은 이현우, 김태환 교수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표준 보조항암치료 요법인 S-1(에스원) 또는 CAPOX(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으로 보조항암치료를 받은 위암 환자 19,14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작한 시점에 따라 △6주 이내(12,843명), △6~8주(5,386명), △8주 초과 16주 이내(911명) 등 세 그룹으로 나뉘었고, 이들의 무병생존율 및 전체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경기서부 대학병원 최초로 인공관절수술로봇 ‘CORI(이하 코리)’를 도입한지 1년 만에 누적 300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규 교수 시행하고 있는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인대 및 신경손상 예방, 절개 부위 최소화를 통한 수술 후 통증 감소, 빠른 회복 도모, 감염 최소화, 수술 정확도 향상에 따른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 부작용 및 합병증 감소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아 단기간 내 300례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부천성모병원이 도입한 인공관절 전용 로봇 ‘코리’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로봇의 정밀함이 결합된 수술 보조 시스템으로, 환자별 맞춤 인공관절을 정밀하게 삽입할 수 있다. 특히 CT 없이도 수술실에서 환자의 뼈를 실시간 스캔하고, 3D 네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절삭 범위를 지정하며, 인대 간격 정보를 시각화해 환자 체형에 맞춘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가장 흔한 불편감인 다리의 뻣뻣함을 해소하기 위해, 3D 영상으로 360도 관절 상태와 균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분류된 연하장애(삼킴장애) 재활치료 장비 ‘RS-STIM 1.0’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하장애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나 노화, 두경부 수술, 방사선 치료, 식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음식물 섭취를 어렵게 하는 것을 넘어 흡인성 폐렴, 영양 결핍, 심리적 위축 등 환자의 삶의 질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세 조절, 보상 전략, 근력 강화 훈련, 연하재활 기능적전기자극치료 등 다양한 연하 재활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RS-STIM 1.0’은 기존 치료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연하 시 작용하는 근육의 협응 패턴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극을 전달해 실제 삼킴 동작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RS-STIM 1.0’은 뇌와 척수 질환, 뇌기저부 및 두개부 종양 수술 후 등 다양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재활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 치료기기와의 병합 적용을 통해 임상적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영아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장비 도입은 연하재활 영역의 임상적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
국립암센터은 지난 7월 23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 센터에서‘NGS 패널 데이터 기반 암 정밀의료 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범국가적 정밀의료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국립암센터(연구책임자: 이근석 병원장)가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수행하며,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아산병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최근 5년간 각 병원들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시행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패널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유전자 검사 결과와 임상 정보를 통합한 임상-NGS 패널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암분야 정밀의료 연구 및 인공지능(AI)·임상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Clinical Decision Support Syetsm, CDSS)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NGS 암 유전자 패널검사의 비용·치료 효과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주요 암 병원과 대한암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 유전체 분석기업, 연구기관 등 총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립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