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가 지난 4월 3~ 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대한부인종양학회 국제컨퍼런스 2026 (KSGO international conference 2026)’에서 자궁내막암 라이브서저리(수술 생중계)를 펼쳤다고 밝혔다. 송재윤 교수는 라이브서저리 세션에서 자궁경을 이용한 자궁내막 병변 절제술과 단일공 로봇시스템(DaVinci SP)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환자의 대동맥 주위 림프절 박리수술을 시연했다. 국제학회에서 자궁내막암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한 것은 국내 최초로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의 우수한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수술은 학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공유됐다. 송 교수는 수술 전 계획 수립부터 병변 절제 범위 설정, 림프절 절제 과정 등 각 단계별 핵심 술기를 짚어가며 설명했다. 이번 라이브서저리는 단순한 수술 시연을 넘어 실시간 질의응답과 해설이 병행됐다. 수술 전 단계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송 교수는 이에 답변하며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장을 이끌었다. 송재윤 교수는 “자궁내막암 수술은 종양의 완전한 제거와 함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유임주, 노지훈 교수 연구팀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 Collabo R&D사업 2단계(사업화 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R&D단계로 연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R&D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의 시장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진입 전략을 동시에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임주·노지훈 교수 연구팀은 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 이병천 교수의 교원창업기업인 주식회사 제론메드와 공동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바이오의료 소재 및 정밀 진단용 R2P2 플랫폼 기술 기반의 소롭센(SorobSen) 재조합 단백질 기능의 임상 수준에서의 기능 고도화와 확장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알츠하이머 진단시장 및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인 근거로 입증하는 실험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제 주관기관인 제론메드는 소롭센 재조합 단백질의 ▲스케일업 제조 생산공정의 최적화 조건 확립 ▲시제품 개발 및 소롭센 소재의 임상 스케일 성능 고도화 ▲R&D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및 글로벌 연구시장 진출 기반 확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비뇨기 로봇수술 1,500건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호남에서 처음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16년 만의 성과로, 비뇨의학과 단일 진료과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광주·전남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어려운 비뇨기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병원은 2010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관련 수술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2019년 최신형 다빈치 Xi 장비를 도입한 이후 수술 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연간 수술 건수는 2021년 266건, 2022년 290건, 2023년 288건으로 증가하며 300건에 가까워졌고 2024년 일시적 감소 이후 2025년 254건으로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2023년에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 장비를 도입해, 한 개의 작은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식까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수술 방법의 선택 폭과 정밀도가 함께 높아졌다. 의료진도 확대되어 권동득·정승일·황의창 교수에 이어 2026년 임도경 교수가 합류하면서 4명의 집도의가 수술을 맡는 체계를 갖췄다. 특정 의료진에 의존하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7일,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 병동이 위치한 본관 9층에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 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임신부터 출산 이후 산후 관리,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는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출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진료 환경으로 입원 산모 중 고위험 산모가 약 60% 이상이다. 또한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생명의 고귀한 탄생’을 지원하는 진료 문화를 구축하고, 산후 출혈, 자간전증, 조기진통, 다태아 임신 등 다양한 고위험 임신을 집중 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반 진료 및 운영을 통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을 거점으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대학교병원 등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4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약 7억원(국비 80%, 자부담 20%)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9개 추진 사업을 신청해 모두 승인됐으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AI를 활용해 진료 정밀도를 높이고 진료 체계 효율과 및 환자안전 강화를 통한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심전도분석 소프트웨어 ▲생체신호분석 소프트웨어 ▲폐혈증 예측 솔루션 ▲AI 기반 뇌졸중 통합 워크플로우 플랫폼 ▲심장초음파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유방 영상 판독 보조 AI ▲유방초음파 판독 보조 AI ▲AI 기반 장기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음성기반 AI 의무기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성 미카엘 병원 등 국내외 의료진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수술 중 실시간 뇌종양 진단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전향적 국제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뇌종양 수술의 핵심은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최대한 많이 절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종양의 종류와 범위를 수술 중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 및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직 진단의 기존 방식은 수술 중 종양 조직을 채취해 분석하는 동결절편검사다. 하지만, 결과 확인까지 약 20-30분이 소요돼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반복되는 검사로 실시간 수술 경계면 확인이 어려워 임상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앞서 강신혁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초점 레이저 내시경(CLE) 기반 디지털 조직 생검 플랫폼 ‘cCeLL’을 개발해 실시간으로 종양 조직을 판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CLE는 조직의 미세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종양의 진단, 경계부위 판단과 절제 범위 결정에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 A)’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핵심연구 사업은 대학 이공분야 교원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개인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도록 돕는 국가 연구지원 사업이다. 조재호 교수의 연구 과제는 ‘한국인 시신의 해부·초음파 비교 분석을 통한 짧은종아리근힘줄 부착 위치 기반 다섯째발허리뼈 찢김골절의 치료 의사결정형 분류체계 개발’이다. 연구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이며, 총 연구비는 약 3억원이다. 다섯째발허리뼈 찢김골절은 발 바깥쪽에 위치한 뼈에 힘줄이 붙어 있는 부위가 강하게 당겨지면서 뼈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골절이다. 주로 발목을 접질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발생 빈도는 높지만 손상 형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현재까지는 X선 등 단순 영상 검사에 기반한 분류 기준이 주로 활용되고 있으나 실제 힘줄이 부착된 위치나 해부학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치료 방법 선택에 혼선이 발생하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 B)’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핵심연구 사업은 대학 이공분야 교원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개인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도록 돕는 국가 연구지원 사업이다. 손종희 교수의 연구 과제는 ‘임상 코호트-동물모델-어셈블로이드 삼중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뇌소혈관질환 제어 미생물·대사체 혁신 치료 기술 개발’이다. 연구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이며 총 연구비는 약 10억원이다. 뇌소혈관질환은 전체 뇌졸중의 약 25%를 차지하며,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지만, 방치하면 보행 장애나 기억력 저하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의 치료는 고혈압 등 위험 요인 관리에 집중되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손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 변화와 그로 인해 생성되는 물질이 뇌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장-혈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오는 5월 9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6회 신경외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뇌혈관질환부터 두개저 종양, 척추수술, 차세대 의료기술에 이르기까지 신경외과 전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구해원 신경외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뇌혈관 ▲뇌종양 ▲척추 ▲차세대 척추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먼저 ‘뇌혈관 세션’에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의 최신 업데이트와 임상 적용 방안을 비롯해, 뇌혈관 내 치료기술의 확장, 지역 기반 뇌혈관 네트워크 운영, 뇌동맥류 치료의 최신 경향, 성인 모야모야병 수술 전략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이어 ‘뇌종양 세션’에서는 젊은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두개저 수술 경험을 중심으로,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접근법과 경안와 접근법 등 최신 수술 기법이 소개된다. ‘척추 세션’에서는 경추 수술 시 뇌척수액 누출 관리,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합병증 예방 및 대처법, 외상 환자의 척추 유합술 이후 근위축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 등 임상에서 중요한 합병증 관리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마지막 ‘차세대 척추 세션’에서는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변환 기술, 골 재생을 위한 바이오프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액내과 이종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성인 급성림프구백혈병(ALL) 환자의 중추신경계(CNS) 재발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 고위험군 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종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 윤재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이석 이대목동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약 15년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성인 ALL 환자 748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분석이다. 중추신경계 재발은 백혈병 세포가 뇌와 척수로 침투하는 합병증으로, 발생 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난치성 질환이다. 그동안 재발 예방 전략은 주로 해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적용돼, 국내 환자 특성을 반영한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추적 분석을 통해 특정 환자군에서 중추신경계 재발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체 환자의 5.1%에서 중추신경계 재발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84.2%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환자로 나타났다. 특히 Ph+ 환자의 중추신경계 재발률은 9.7%로, Ph- 환자(1.4%)보다 약 7배 높았다. 진단
삼성서울병원이 환자 중심 의료환경 혁신을 위한 ‘스마트병실’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병실 도입은 단순한 최신기술 도입을 통한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삼성서울병원이 추구하는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장기적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으로 의미를 더한다.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이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온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HIMSS 최고 단계 인증, 디지털 중심의 환자 경험(Digital Cx), 로봇 기반의 자동화 전환 등 미래의료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스마트병실은 이러한 여정의 연장선상에서 환자 안전과 편의, 의료진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실질적 성과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병실 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23년 퇴원 환자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심장뇌혈관병원 산하 ‘미래병원 TF’를 구성해 스마트병실의 콘셉트와 운영 시스템을 구체화했다.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 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스마트병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 안전과 치료 경험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명안전망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병원 전반에 확산시키며 차별화된 의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고령 임신과 난임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출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019년부터 ‘권역모자의료센터(구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산모와 미숙아 치료에 특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해왔다.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고위험 분만부터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생존율 향상 및 합병증 감소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의료기관 간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통해 응급 및 고위험 분만, 신생아 진료를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저출산으로 분만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2025년 분만건수는 675건으로 전년대비 92건 증가했으며, 이중 고위험 분만 비율이 75.4%에 달해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
국내 연구팀이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의 심각한 부작용인 구강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융합 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방사선 치료로 폭증한 독성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전달체(보호막)’와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 ‘줄기세포’를 하나로 결합한 원리다. 동물실험 결과, 전달체의 초기 보호 작용과 줄기세포의 후기 혈관 생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6주 만에 파괴된 침샘 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하고 기능을 복구했음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융합의학과 정지홍 교수 연구팀은 생체재료와 줄기세포를 결합해 방사선으로 망가진 침샘 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 탑재 항산화 하이브리드 단백질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는 주변 침샘 조직의 수분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이로 인해 침샘이 파괴되는 난치성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저작, 소화, 말하기 등 필수적인 기능이 떨어져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현재 임상에서는 인공 타액이나 침 자극제 등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만 처방할 뿐, 근본적인 조직 재생 방법은 없다. 대안으로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주목받았으나, 방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 기관으로 최종 승인을 획득, 그간 임상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첨단 세포 치료를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하는 선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신청한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 대상 치료계획'을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 시행 이후 첫 사례로 적합 의결했다. 이는 병원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임상 능력, 그리고 첨단 재생의료를 위한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적극 활용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이번에 승인된 치료 대상 질환은 'EBV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Extranodal NK/T-cell Lymphoma: Epstein–Barr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우 공격적인 희귀 림프종)'이다. 이 질환은 초기 치료 후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현재 검사로 확인 가능한 암의 흔적이 모두 사라진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재발률이 매우 높고, 재발 시 사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해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선보일 첨단 치료법은 표
충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간담췌외과 송인상 교수, 전광식 교수, 김석환 교수, 외과 한선종 교수)이 생체 간이식 수술의 난제로 꼽히는 ‘중간간정맥 재건’에 인체 유래 무세포 동종 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이하 ADM)를 도입,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간이식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체 간이식에서 기증자의 간 일부를 이식할 때, 간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는 중간간정맥 재건은 필수적이다. 그동안은 주로 인조혈관(PTFE, Hemashield 등)이 사용되어 왔으나, 이는 영구적으로 남는 이물질로서 혈전 형성, 주변 장기 침습, 감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ADM을 이용해 중간간정맥을 재건한 40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ADM은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성분을 제거한 인체 유래 이식재로, 혈관 내벽 세포가 자라날 수 있는 ‘생물학적 구조물(Scaffold)’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ADM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이식 초기 가장 중요한 시기인 3개월 및 6개월 개존율(혈관이 막히지 않고 유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