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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첫 걸음마 늦을수록 지능도 낮아”

박재현 박사, 스트레스학회 추계학회서 발표

첫 걸음마 및 첫 단어를 말하는 시기가 늦을수록 지능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박재현 박사(해마한의원 원장)은 아동 211명의 IQ(지능지수), 걸음마 시기, 언어출현 시기를 분석한 결과, IQ가 낮을수록 걷는 시기와 첫 단어 발화 시기가 뚜렷하게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아동을 *정상(IQ 85이상) *지능부진(IQ 70~84) *정신지체(IQ 69 이하) 그룹으로 나누고, 첫 걸음마 및 언어 시작시기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첫 걸음마를 한 시기는 정상군은 생후 13.06개월인 반면 지능부진군은 14.43개월, 정신지체군은 18.38개월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언어 시작시기 역시 정상은 생후 14.07개월이었으나, 지능부진군은 16.33개월, 정신지체군은 23.9개월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한편 정상아동군에서는 12%만이 언어지연현상을 보였지만, 정신지체군은 무려 56%가 15개월 이후에 언어가 시작됐다.
 
또한 일반아동의 독립보행 시기는 전원 15개월 이내의 정상범위였으나, 정신지체아그룹은 43%가 15개월 이후로 나타났다.
 
박재현 박사는 “자녀가 생후 15개월이 지나도록 말과 걸음마가 시작되지 않으면 지능을 포함한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은 경우 전문가의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9일 열린 대한스트레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