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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악토넬, 고관절 골절 위험 절반으로 감소

알렌드로네이트 비교 결과, 12개월 후 43% 낮은 비척추 골절 발생율 보여

폐경 후 여성 3만 3000 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 되고 있는 두 가지 골다공증 치료제를 투여해 비교 관찰한 후향적 연구 결과, 악토넬(성분명 리세드로네이트)이 알렌드로네이트에 비해 치료 첫 해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REAL study: RisedronatE, Alendronate study)는 국제 골다공증 학회지인 ‘Osteoporosis International’을 통해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프랑스 리옹 소재 클로드 베르나르 대학(Université Claude Bernard) 삐에르 델마(Pierre Delmas)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악토넬의 빠른 골절 감소 효과는 이전의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골절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보존하며, 치료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골다공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인 골절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REAL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악토넬 또는 알렌드로네이트를 일주일에 한번 투여 받고 있는 3만 3830 명의 폐경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6개월 째 악토넬을 투여 받은 환자의 고관절 골절 발생율이 알렌드로네이트를 투여 받은 환자와 비교해 46% 더 낮게 나타났다(p=0.02).
 
또한 12개월째 악토넬 투여 환자의 고관절 골절 위험이 알렌드로네이트에 비해43% 이상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p=0.01).
 
이번 연구는 이전에 행해진 악토넬을 투여한 무작위 임상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증거를 재확인시켰다.
 
이전 연구에서 악토넬은 치료 시작 이후 임상적 척추 골절과 비척추 골절에 대해 투여 6개월 이내에 골절 예방 효과를 입증했으며,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 비교하여 가장 빠른 시점에서 환자들의 임상 골절율을 감소시켰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매년 160만 명의 고관절 골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관절 골절 환자들 중에서 대략 5명 중 1명이 그 이듬해 사망하며, 또한1년 후 이들 중 약 40%의 환자가 혼자 걸을 수 없게 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