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는 9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코로나19의 최신 현황과 mRNA 기술을 활용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고위험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연자로 나선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국내 코로나19 및 롱코비드 현황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코로나19 유행 현황과 이에 대응하는 예방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3개월 연속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6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코로나19는 중증질환 뿐 아니라 피로, 인지 기능 저하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장기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년 신규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더나 최고 의학책임자(Chief Medical Affairs Officer) 프란체스카 세디아 박사는 ‘코로나19를 넘어선 모더나의 mRNA혁신’을 주제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모더나의 mRNA 기반 호흡기 백신 전략과 향후 감염병 대응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세디아 박사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도즈 이상 접종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독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의 동시접종 연구에서도 단독접종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고위험군 보호에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대규모 3상 임상시험과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RWE)를 통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층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효과가 확인됐으며, 과거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와 관계없이 모더나 백신 접종 시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올 시즌 사용되는 업데이트된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코로나19 LP.8.1에 대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4상 임상 예비 분석에서 12세 – 64세 기저질환자와 65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 시 LP.8.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평균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백신은 NB.1.8.1 및 XFG를 포함한 현재 유행 중인 다른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모더나는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이번 절기 예방접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5~’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적극 권장 대상자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이전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하기 때문에,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업데이트된 신규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