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원 1곳당 연간 건강보험 급여비가 가장 높은 과목은 안과가 4억1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는 4억1000만원, 신경외과 3억500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4년도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6조1110억원 중 ‘일반의’ 등 상위 5개 표시과목 요양급여비용이 전체 의원에서 65.3%를 차지했다.
이어 이비인후과, 내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순으로 건보급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8개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목은 전체의원 1곳당 평균 건보급여 2억 4300만원에 못미쳤다.
반면 연간 건보급여 하위 3개 과목은 병리과가 7백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성형외과가 2천 5백만원, 진단검사의학과가 8천 5백만원 순이다.
심평원은 성형외과는 비급여행위가 많기 때문이며 병리과 및 진단검사의학과는 의원급으로 개설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연간 진료비 1~3위까지는 안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3개 진료과목이 차지해왔으며 최근 3년간 순위는 바뀌었지만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의 연간 기관당 진료비는 2억4367만원으로 전년보다 1.99% 증가해 월평균 수입이 203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안과의 4억 1900만원은 의원 평균 진료비 대비 72%나 높은 수치이다.
주요 표시과목들의 원외처방전횟수를 내원일수와 비교한 원외처방률은 소아과 96.4%, 내과 91.1%, 이비인후과 90.4%, 피부과 88.8%의 순이었고, 산부인과가 48.6%로 가장 낮았다.
또한 원외처방일수를 원외처방횟수와 비교한 원외처방횟수당 처방일수는 내과 9.57일, 산부인과 6.98일, 일반의 6.17일, 외과 5.76 일 순으로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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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