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개원가 내년 전략 노화방지-공동개원 대세

본지 설문결과 각개협 희망-의료광고 신중

 





[편집자주] 원가보전에 턱없이 부족한 수가와 각종 규제정책들로 의료계가 헐떡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07년에도 이 같은 의료계의 어려움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이처럼 침체일로에 있는 의료계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창간 2주년을 맞아 ‘의료계 활로모색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총 7문항으로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28일간 본지와 닥터플라자를 통해 공동 실시됐으며, 설문에는 개원의와 봉직의, 전공의 포함 총 1144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문항별로 분석한 흥미진진한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프와 함께 정리했다.
 
‘2007년 의료계 사정은 좋아질 것인가 아니면 올해 보다 더욱 나빠질 것인가?’
 

 
본지의 설문조사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4.9%(742명)로 다른 답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올해와 별다른 차이 없을 것’ 20.1%(230명),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이 11.9%(136명)로, 대다수의 의사들이 의료계의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반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의사는 2.5%(29명),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0.6%(7명)에 불과했다.
 
악화되는 병원경영을 위해 도입하는 비급여진료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것은 태반 등의 ‘노화방지’였다.
 

 
 
‘비급여진료 중 전망이 밝거나 또는 도입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복수 응답)이라는 질문에 대해 26.6%(442명)가 ‘노화방지’를 꼽았으며, ‘피부비용 및 성형(보톡스 등)’ 22.4%(372명)가 뒤를 이었다.
 
‘비만(메조테라피 등)’을 고려하는 경우는 18.4%(304명), ‘두피모발관리’ 11.6%(192명), ‘최면, 음악 및 미술치료’ 등은 5.9%(98)를 차지했다.
 
반면 ‘비급여진료를 도입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가 15.1%(251명)나 나타나는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향후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개원형태는?’에 대해서는 ‘공동개원’이 25.7%(294명)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타 과목 전문의와 공동개원’을 꼽은 비율이 25.3%(283명)로 나타나, 공동개원 형태의 변화가 감지됐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 사회라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노인요양병원’을 고려하는 응답자도 19.6%(224명)에 이르렀으며, 계속 확산되는 ‘네트워크∙프랜차이즈’는 17.4%(199명)로 집계됐다.
 
이밖에 ‘개인의원’이 7.2%(82명), ‘양∙한방 협진의원’이 4.8%(56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원가보전에 턱없이 부족한 수가’라고 답한 사람이 45.2%(918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왜곡된 인식’이 22.2%(451명), ‘의료계 내부의 분열’이 14.3%(289명)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의약분업’과 ‘양한방 통합에 따른 의료일원화’도 각각 12.3%(250명), 6.0%(122명)를 차지했다.
 
‘의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단체’(복수 응답)라는 질문에 ‘의사협회’(27.1%)를 제치고 ‘각 과 개원의협의회’라고 응답한 사람이 38.0%(617명)이나 돼 의협에 거는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개협’과 ‘의협’ 다음으로는 ‘학술 및 경영모임’과 ‘지역의사회’가 각각 11.3%(183명), 9.1%(148명)으로 나타났으며, ‘복지부 등 정부’라고 응답한 의사는 6.6(107명)에 불과했다.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광고가 전면개방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8%(660명)가 ‘상황과 형편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답해 의료광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적극 활용할 것이다’와 ‘지금보다는 늘일 것이다’는 각각 15.7%(180명), 13.6%(156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도 12.9%(148명)로 응답돼 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한편으로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당장 수중에 1억 원이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에 ‘주식 등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2.7%(488명)으로 ‘개원자금 등 대출금 상환’의 35.1%(401명) 보다 많았다.
 

 
이 밖에도 ‘새 의료기기 도입’과 ‘병의원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가 각각 9.8%(112명)과 9.1%(104명)으로 ‘광고 등 마케팅 강화’(3.3%)보다 훨씬 높아 광고 보다는 병원 재투자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메디포뉴스 편집국(medifonews@medifonews.com)
2006-12-02 00: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