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발매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에는 더욱 제약사들의 R&D 가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신약은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 ‘sr-hGH’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가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성장성이 높은 약효군에 속해 있고, 기존 제품들에 비해 우수한 약효를 보유한 국산 신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08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는 *동아제약의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DA-9102’ *한미약품의 항암제 ‘오락솔’ *일양약품의 위궤양치료제 ‘일라프라졸’ 등이 있다.
한편, 국산 신약들의 기술 수출 및 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사업이 상위권 제약사들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아제약은 3000억원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이미 계약을 맺었고, 현재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업체들과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또한 자이데나의 해외 기술 수출을 위해 폐동맥 고혈압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에 있다.
한미약품의 오락솔은 국내 임상 2상이 종료되는 2008년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LG생명과학은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미국 판권을 내년 상반기 중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1월 중순 미 FDA로부터 발트로핀의 판매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판권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의 레바넥스, 부광약품의 레보르비, 동화약품의 DW-224a, DW-1350 등도 향후 제품 수출 혹은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