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나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AI 발생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많은 국민들이 전염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의사회 차원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응 방침’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의사회는 서울시 소재 전 의료기관을 ‘AI 상담 및 신고소’로 운영할 방침이다.
신고소는 AI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및 의심환자 조기 발견 및 발견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AI의 확산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의사가 솔선수범해 닭고기 등을 시식하기로 하고 의료계에서는 송년회 등 연말연시에 있을 각종 행사에 삼계탕 등 닭고기 소비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와 함께 재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AI의 감염속도가 빨라 일시에 300만명 이상까지 전염이 가능하므로 이를 대비하는 물자확보에 주력할 것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이에 앞서 의사회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홈페이지(www.sma.or.kr)에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예방 및 대유행 대비를 위한 특별 강의’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경만호 회장은 “전 의료기관은 AI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완전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 대처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