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는 기대를 걸었던 항 콜레스테롤 신약의 부작용 문제로 실험을 중단시킨 직후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월요일 $2.96 (11%) 폭락하여 주당 $24.90으로 마감했다.
지난 토요일 새로운 항 콜레스테롤 후보 약물인 torcetrapib이 임상 실험 중 예기치 않은 사망 및 기타 부작용으로 실험을 중단하게 이르렀던 것이다.
이 약물은 앞으로 작년 12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거대 품목인 리피토(Lipitor)의 특허가 2010년 혹은 2011년에 마감하게 되면 후속 조치로 개발한 것으로 지금까지 무려 8억 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기업 분석 전문가들은 화이자가 2009년을 제외하고 앞으로 7년간 매출 신장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 내 구조조정, 방계 회사 매각 및 기술 제휴 등으로 이러한 제정 압박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소식으로는 회사의 현금 흐름이 건실하고 경영진이 현재의 도전을 이해하고 있으며 충분한 동기부여가 준비되어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2개월 전 화이자는 앞으로 오는 1월에 회사가 더욱 민첩한 조직으로 구조 조정할 계획을 새웠고 2008년까지 경비를 40억 달러 줄이며 특허 만료에 의한 회사의 손실이 2005-2007년 사이에 매년 14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미국 내 약 2,200명의 판매 사원을 감축하여 전체 20%를 줄인다고 지난주에 CEO 킨들러(Jeffrey B. Kindler)사장이 발표했었다.
은행경영분석 전문가들은 화이자가 앞으로 10,000 여명의 해고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화이자의 고용인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000명을 이루고 있다. Asenapine의 상실은 배에 구멍을 만들었고 이제는 화이자가 빙산에 충돌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화이자 측은 2010년까지 6개의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torcetrapib에 기대한 만큼의 매출을 올릴 것은 난망 하다고 지적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