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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항암화학요법 치료제, 뇌세포 손상

암세포 40~80%, 인간 뇌세포 70~100%까지 파괴

시스플라틴(cisplatin), 카무스틴(carmustine), 시타라빈(cytarabine) 같은 많은 항암화학요법 치료제가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파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Journal of Biology’ 지난달 29일자에 발표됐다.
 
‘chemo brain’이란 말은 항암치료를 받은 후에 일부 환자에서 나타나는 인식기능 감소, 발작, 뇌 손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이러한 신경 부작용은 환자의 취약한 정신상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의사들도 있다.
 
어떤 사람의 인식기능 감소가 직접적으로 약물과 관련 있다고 확신할 수 없었으나, 이 새로운 연구는 인식기능 감소가 항암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연구진은 항암제들이 마우스의 신경줄기세포와 희돌기교세포(oligodendrocytes)를 파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희돌기교세포는 신경계의 메시지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엘린(myelin)의 피복물질을 생산해, 뉴런을 통해 전달되는 전기신호가 누출되거나 흩어지지 않게 보호한다.
 
또한 신경줄기세포 분화도 항암제에 의해 크게 악화됐다.. 화학치료가 중단한 지 6주가 지났을지라도, 마우스의 뇌세포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항암세포뿐 아니라 인간 신경세포에 대한 평가도 실시했다.
 
그 결과 시스플라틴, 카무스틴, 시타라빈 모두 암세포와 비교하여 신경세포에 상당한 독성을 나타냈다.
 
이 항암제들은 암세포 40~80%, 인간 뇌세포 70~100%까지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