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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메트포민, 정신치료로 인한 체중증가 억제

성장기 아동들의 체중, 체질량 지수 감소에 효과적

메트포민(Metformin)이 비정형 항정신약물 치료를 받은 아동들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대사이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를 주도한 신시네티 아동병원의 데이비드 클레인 박사는 “체중 증가는 비정형 항정신약물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전 연구에서 클레인 박사의 연구팀은 메트포민을 비정형 항정신약물을 복용한 10~18세 사이의 환자들에게 12주 이상 투여하여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에 ‘미국 정신병학 논문’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10~17세 사이로 올란자핀(olanzapine), 리스페리돈(risperidone), 퀘티아핀(quetiapine)을 복용해 체중이 10% 이상 증가한 아동 39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민 또는 위약을 16주간 투여했다. 첫 주에 메트포민(500mg)과 같은 용량의 위약은 저녁식사 후와 아침식사 전에 투여했으며, 이후 2주차부터는 용량을 850mg으로 올려서 계속 그 용량을 유지시켰다.
 
그 결과 메트포민을 복용한 아동들은 체중이 고정됐지만 위약을 복용한 아동들은 1주 당 0.31kg씩 증가했다.
 
허리둘레도 메트포민 그룹에서는 감소하여 내장지방의 감소와 당뇨 및 심혈관 질환 발병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한창 성장기인 아동들에게 메트포민이 체중과 체질량 지수의 감소에 모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메트포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당대사에도 좋은 효과를 주었으며, 임상에서는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많은 아동 및 성인 환자들이 비정형 항정신약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약제에 수반되는 체중증가의 치료에 메트포민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