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돌연 호흡이 정지되는 무호흡증은 보통 50대에서 발생하지마, 20대가 이러한 무 호흡증이 있을 경우 돌연사의 위험성이 더욱 높게 나타난다고 이스라엘 하이파 소제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학의 라비에 (Peretz Lavie)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10년간에 걸쳐 무 호흡증으로 의원을 찾은 20-93세 남성 14,000여명을 대상으로 4.6년간 무 호흡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 372명이 사망했다.
호흡 장애 지수 (RDI) 가 30 이상인 사람 가운데 20-30대가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다.
심한 무 호흡증 (RDI가 50이상이고 1회 수면 당 평균 73 호흡 이상이 있는) 환자 1,9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95명이 사망했다. 이 집단에서 20대 사망률은 일반 연령층보다 무려 10배 높게 나타났다. 30-39세 및 40-49세 집단의 남성은 사망률이 일반 연령층보다 각각 3배와 2배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인 경우는 높은 사망위험이 없었다.
특히 비만하고 체질량 지수가 31이상인 젊은 환자가 가장 위험한 3개 집단 가운데 하나이다. 이 연령층이 심한 무호흡과 비만이 겸한 경우 바로 사망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고혈압이고 무 호흡증상이 있는 경우 문제가 되었다.
이들은 무 호흡증 검사를 목적으로 밤에 손가락에 장치한 센서로 구성된 기구를 고안하여 WatchPAT 상표로 미국 FDA허가를 받은 바 있다.
(자료: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March 2005. )
백윤정 기자 (yunjeng.baek@medifonews.com)
200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