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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사회 반품 압력에 제약회사 심기 불편

'제약회사-약국' 거래에 약사회 개입 피해 우려

약사회의 압력(?)으로 약국의 반품을 제약회사가 그대로 뒤집어 쓰는 결과를 가져와 해당 제약회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일방적으로 제약회사들의 피해로 직결될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내부에서도 불만을 보이고 있으나 약사회가 개입했다는 점에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국의 반품처리는 대한약사회가 직접 개입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는 우려를 보이고 있으며, 제약회사와 약국간의 거래에 제 3자인 약사회가 개입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다.
 
약국에서 제기한 반품재고약은 180억원 상당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73억원 상당에 대해 해당 제약사의 반품 약속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 다국적 제약사를 제외한 총 186개 제약사가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의 시각에서는 엄연히 정상적으로 거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재고약을 일방적으로 반품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제품에 대해서도 제약회사에게 반품의 책임을 일방적으로 지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약사회가 제약-약국간 상거래에 개입하여 약국의 불용 의약품을 반품시키는 것은 제약회사에 일방적 피해를 강요하는 처사로 볼수 밖에 없으며, 반품되면 전부 폐기 처분해야 하는 제약회사가 피해를 안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약회사와 약국간의 거래에 약사회가 개입하는 것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한 압력이 될수 있다는 점을 상기 시키고 있어 제약회사들이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앓고 있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번 사례가 앞으로 선례가 될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일방적인 반품으로 제약회사에 책임을 전가 시키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책임도 없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밀어내기식 무모한 영업을 자제해야 하며, 덕용포장의 보험약을 소포장으로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약국에서 적정 구매에 의한 재고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방만한 약국경영으로 인한 반품 피해를 제약회사들만 일방적으로 안으라고 강요하는 처사는 더 이상 야기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