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2·11 과천집회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료법 개정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의장 천재중)은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전의련은 의료법 개정안에 관한 토의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후 비대위 참여안 및 2·11 과천집회 참석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의료법 개악저지 전회원궐기대회’ 참석안은 유효투표 30표 중 21표 찬성,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참여안은 만장일치로 각각 가결됐다.
이와 함께 전의련은 의료법 개정안 반대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의련은 결의문을 통해 “2·11 궐기대회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이날 집회는일차적으로 집회신고를 거친 합법적인 집회이며, 일요일에 의료계의 의견을 표명하므로 진료공백 등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준법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의대생의 의사표명에 필요한 수단을 적절히 강구해 노력할 것”이며 “적극적인 의사수렴과정과 의사표명을 제기하겠다”고 천명했다.
전의련은 이같은 뜻을 11일 궐기대회에서 천재중 의장이 발표하는 연대사를 통해 의료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비대위 참여위원을 조만간 확정하고, 대국민 홍보 및 투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정총에서 실시된 제4기 신임 의장 선출결과 단독 입후보한 김수연 후보(원광의대 의학과 3)가 당선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