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구성원과 조직의 생산성 및 혁신을 극대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경영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한다.
심평원은 이를 위해 지식기반의 종합업무 포탈로 개편한다. 각종 보고서, 기획서, 주요 결재자료, 업무자료 및 정보 등 내부 인트라넷망에 산재돼 있는 각종 지식을 연계·통합한다는 것.
한 관계자는 “이렇게 될 경우 연간 약17만건의 결재 건이 시스템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지식화 돼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또한,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기록해 축적·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좋은 지식’의 보물창고 역할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현재 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지식,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식,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지식을 중점 발굴하고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심평원 업무를 10개 대분류, 53개 중분류 등 4단계의 유형으로 분류하는 지식 맵(Knowledge Map) 구성과 지식마스터 90여명의 선정을 마쳤고, 향후 이들이 각 지식맵 별로 지식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식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피드백 체계 구축을 통하여 업무를 혁신하고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습과 연계된 지식경영을 구축한다. 심평원은 지식경영 구축을 위해 33개, 499명(전체임직원의 30%)이 활동하고 있는 학습동아리(CoP)를 지식경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즉, 업무와 관련된 과제를 학습조직을 통해 발굴해 실무에 접목함으로써 성과지향적인 지식경영 환경을 정착시킨다는 것.
특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습조직은 부서간 벽을 허물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지식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On-Off Line 교육, 부서별 학습 등과 연계함으로써 학습과 지식활동을 통해 업무혁신의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고 있다.
심평원은 우선 금년 상반기에 지식경영체계를 구축(1단계)하고, 금년 말까지 지식활동의 일상화 문화 조성과 새로운 지식창출(2단계)을, 2008년도에는 축적된 지식을 외부까지 연계하는 지식기반 조직을 구현한다(3단계)는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