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입찰도 서울대병원에 이어 계속, 일부 유찰 됨으로써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입찰업계가 곤혹스러워 하고있다.
지난 8일 실시된 국립의료원의 '엔푸르란' 등 713종에 대한 소요의약품 재입찰에서 새한산업이 6그룹을 낙찰시키는등 나머지 4개 그룹은 유찰됐다.
입찰업계는 "국립의료원의 예가가 낮게 책정 되어있어 도매업소들의 투찰을 자제되고 있으며,작년에 비해 모험하면서 투찰하는 업체도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입찰이 자칫 장기화 될것으로 전망 되고있다.
국립의료언의 입찰내용을 보면 2그룹(염산케타민주사 등 187종)과 5그룹(메구루민이옥시타라메잇주사액 등 21종)은 단독 응찰로 유찰됐으며, 1그룹(엔푸르란 등 438종)과 7그룹(리도카아등2종크림 등 49종)도 재입찰을 했으나 턱없이 낮은 예가로 유찰 됨으로써 서울대병원과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 될것으로 보인다.
국립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첫번째 입찰에서 6개그룹이 낙찰되고 재입찰에서 모두 낙찰되는 기록을 냈으나 금년에는 도매업소들이 무모한 낙찰을 자제하고 손해보면서 까지 입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자제 분위기가 확대 되면서 유찰이 계속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찰업계는 국립의료원의 입찰결과와 관련, "계속 예가를 올리지 않는다면 유찰이 지속될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장기화가 불가피 할것”으로 진단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립의료원의 계속적인 유찰사태는 결과적으로 낮은 예가로 인해 도매업소들이 저가낙찰 자제가 맞물리면서 장기화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도매업소들이 결코 손해를 보면서 까지 저가낙찰 시킬수 없다는 배수진이 맞물려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나 국립의료원이 계속 예가를 낮게 잡는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원리를 악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인내심이 절대로 필요한 시기로 보여지고 있어 향후 입찰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