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하얀거탑에 나오는 수술생중계(Live Surgery)가 고대안암병원(원장 김린)에서 실시됐다.
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7년 제1회 복강경대장수술 비디오 심포지엄’에서 외과 김선한 교수의 ‘복강경대장수술’이 수술실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생중계 됐다”고 전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복강경대장수술연구회’와 ‘고대안암병원 외과’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병원이 복강경전용수술실(Endoalpha System)을 갖춘 것을 기념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린 원장의 환영사, 대한대장항문학회 배옥석 회장과 고려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문홍영 주임교수의 축사에 이은 복강경대장수술연구회 김준기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키타사토 대학(Kitasato University)의 마사히코 와타나베(Masahiko Watanabe) 교수와 가톨릭의대 김준기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한 교수의 복강경대장수술 생중계가 실시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의대 문홍영 교수를 좌장으로 와타나베 교수의 강의가 계속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화의대 김광호 교수와 경북의대 최규석 교수를 좌장으로 비디오를 통해 복강경대장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어려운 점들에 대해 질문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복강경대장수술 생중계를 실시한 김선한 교수는 “국내 어떤 연구회에서도 실시한 적이 없는 수술생중계를 이번에 직접 진행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복강경대장수술의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