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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이용철 교수, ‘난치성 기도 질환’ 새 기전 규명

시스테인 류코트리엔이 인터루킨-11 조절, JACI 최근호 게재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기도질환의 새로운 발생기전을 규명했다. 
 
기도를 좁게 변형시키는(기도개형) 천식 등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연구하고 있는 이용철 교수팀은 23일 사람의 몸 속에서 생성돼 각종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시스테인 류코트리엔(cysteinyl leukotriene)이 난치성 기도 질환 발생에 중요한 싸이토카인인 인터루킨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인위적으로 기도개형을 유발한 쥐에 시스테인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투입하자 이 물질의 발현이 줄어듦과 동시에 IL-11의 생성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이 교수팀은 “그동안 염증 세포의 증가, 혈관 투과성의 증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시스테인 류코트리엔이 기도 염증과 기도 개형 발생에 어떠한 역할과 기전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시스테인 류코트리엔이 기도 염증과 기도 개형 발생에 중요한 싸이토카인인 IL-11의 발현을 조절하는 기전을 통해 난치성 기도질환 발생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난치성 기도질환 발생의 새로운 분자 생물학적 기전을 밝혀냈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재 천식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류코트리엔 조절제가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실린 이 교수팀의 논문은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2007년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