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영찬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이 22일 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서 의료계의 개정안 거부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유시민 복지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이 본부장은 “의료법 개정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는 ‘의료의 시장화’가 아니다”며 의료의 시장화를 우려하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안을 지속적으로 반대할 경우, 오히려 의료계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경쟁력 강화를 거부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유리할지 몰라도, 결국은 (의료계가) 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변화를 선도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런 점을 고려해) 의료법 개정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