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27일 각구의사회로부터 ‘의료법 개악 저지 및 의료발전성금’이 연이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26일 강서구의사회(회장 한경민)가 1000만원을 경 회장에게 전달한데 이어, 27일에는 송파구의사회(회장 임수흠)와 동대문구의사회(회장 유태옥)가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9일에는 광진구의사회(회장 문경서)가 1081만원을, 3월 15일 공청회장 앞의 궐기대회에서는 좌훈정 홍보이사가 회원들로부터 할복혈서의 위로금으로 받은 1200여 만원을 투쟁성금으로 전달했다.
경만호 회장은 “그동안 3차례에 걸친 궐기대회에 2만 회원들이 보여준 결집된 힘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며 “회원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성금이 의료법 개악 저지와 의료발전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의료법 개정저지와 관련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 국회를 대상으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경 회장은 “이번 의료법 입법예고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가 서울시의사회 사무처로 접수된 것만 2300여 건이고, 반대서명한 회원도 6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4월 중에는 반대의견서 및 서명부를 책자로 만들어 각부처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의료법 개정 반대에 대한 의료계의 결연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