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의사회가 중앙파견대의원에 전공의를 제외키로 결정함에 따라, 내달 22일 열리는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시·도의사회 파견 전공의 대의원은 전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16개 시도의사회 중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의 중파대의원에 전공의가 각 1명씩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5년 처음으로 전공의 대의원을 배정했던 경기도의사회의 경우, 2006년 ‘그동안 대의원회의에 전공의 참여가 미비했다’는 이유로 대의원 자격을 박탈했다.
또한 올해 서울시의사회는 중파대의원인 이승필 전공의가 의협 정책이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시도의사회가 정당한 전공의 TO를 없애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어느 시도의사회나 전공의 회비 납부율이 80~90%에 이르는데 반해 전공의에 대한 처우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지난 주에 서울시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전공의 중파대의원과 관련된 사항을 정식으로 문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이사임을 이유로 중파대의원에서 제외한다면, 그 자리를 다른 전공의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해 직역 단체 대의원 중 전공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요구, 기존보다 2명이 늘어난 5명의 대의원을 배정 받은 바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