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산하 22개 유관기관과 정책홍보협의체를 구성, 복지정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복지부의 이 같은 홍보 확대방안은 정부의 주요 복지정책을 산하기관은 물론 유관 민간단체까지 확대하여 홍보하는 계획으로 범부처 차원의 홍보계획으로는 이상적이나 현실적으로 민간단체까지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26일 복지부와 산하-유관기관에 따르면 정부가 정책과 홍보를 연계시키기 위해 기존 중앙부처에 있는 공보관실을 폐지하는 대신 '정책홍보관리실'을 설치키로 한데 이어 홍보방식을 다각화 하고 있다. 그러나 유관기관들의 참여도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앞으로 주요정책을 홍보할 경우, 유관기관 홍보팀과 상호 협력을 통해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복지부 각 부서 및 산하기관, 유관단체의 정책과제 및 홍보계획 등을 사전 취합·평가한후 홍보 시기와 절차 등의 협의를 거쳐 홍보방향을 설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참여복지정책홍보협의회에는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관리공단, 심평원, 적십자사, 보사연,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등 2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앞으로 이 협의체는 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주관으로 매월 1회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현안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는 4월중 실시할 보건의료관련 홍보 분야로 *암정보시스템 이용자의 지속 증가에 따라 국민에게 암의 올바른 이해 등 암관리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증진 도모(암센터) *금연 분위기의 지속적 확산을 위한 금연사업실시 홍보와 4월 '보건의 달'을 맞아 국민건강 증진에 대한 집중 홍보(건협) *보건산업분야의 정책·제도, 산업정보 시장·기술정보 및 유럽보건산업 시장동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진흥원) 등을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보건의료발전재단 창립 1주년을 맞아 성과에 대한 홍보(재단) *담배값 인상 및 금연클리닉 등 정부 금연정책 홍보(금연협) *동성애 대상 캠페인, 에이즈 예방 홍보교육 세미나 개최, 외국인 대상 영문 일간지 광고게재 등(에이즈연맹) *약사정책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홍보(약사회) *'한약재를 이용한 불법 식품 단속'과 관련한 홍보 전략 추진(한의사회) *김선미 의원이 입법 예정인 '간호사법' 홍보(간협) 등도 설정됐다.
이에 따라 4월중 중점 홍보할 사회보험 분야는 *예산처 등이 주장하는 건강보험재정 기금화 대응(건보공단) *연금법 개정에 대한 언론 모니터링 강화(연금공단) *MRI진료분 최초청구에 따라 적용범위와 요양기관의 진료비 조정에 대한 불만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홍보(심평원) 등이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여복지정책홍보협의회에 참여한 기관은 *건보공단 *연금공단 *심평원 *적십자사 *보사연 *장애인복지진흥회 *사회복지협의회 *가족보건복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노인회 *국립암센터 *건강관리협회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발전재단 *결핵협회 *금연운동협의회 *에이즈퇴치연맹 *의협 *약사회 *치협 *한의협 *간협 등 22개 기관이다.(www.medifonews.com)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