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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디트루시톨SR, 과민성방광 증상 신속 개선

투약 5일후 부빈뇨·절박뇨· 요실금 임상적 개선효과

화이자의 발매중인 과민성방광 치료제 ‘디트루시톨SR’(성분명: 톨터로딘)이 복용후 5일째부터 과민성방광의 주 증상인 빈뇨, 절박뇨, 요실금 등을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0회 EAU (유럽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전향적 공개 라벨(Prospective open-label)로 진행된 이번 대규모 연구에서 ‘디트루시톨SR 4mg’을 처방한 환자군은 첫 주내에 효과를 경험했으며, 12주 동안 내약성도 우수했고 환자들이 치료 시작일 혹은 그 전부터 치료 8일까지의 배뇨 습관을 기록한 배뇨 일지를 분석한 결과, ‘디트루시톨SR’은 복용 시작 5일째부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배뇨일지 분석에는 총 689 명의 환자 (남자 197명, 여자 501명) 가운데 평균 연령은 61 ± 15세였으며, 이번 임상 연구의 주요 연구목적(endpoint)은 임상 시작 시점(baseline)을 기준으로 24시간내 나타나는 빈뇨, 절박뇨, 요실금의 횟수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가를 측정했다.
 
‘디트루시톨SR’ 복용 환자들은 치료개시 5일째부터 세 가지 주요 증상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6일과 7일째에도 효과가 지속됐으며, 특히 24시간 내 절박뇨와 요실금이 나타나는 횟수는 5일째에 50%까지 감소했고 7일째에는 환자들의 요실금 횟수가 75%, 절박뇨 횟수는 67%나 줄었다. 배뇨 횟수는 5일째에 13% 줄었으며, 7일째에는 20% 감소했다.
 
미국 뉴저지 의대 외과 데이빗 서스맨 박사(David Sussman, MD, Department of Surgery, 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 USA)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도록 하는데 디트루시톨SR 의 빠른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tolerability)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5세이상 인구의 33%가 과민성방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환자의 치료 순응도(Treatment compliance)는 과민성방광이 환자의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과민성방광은 환자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환자 자신과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미친다고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5개국 연구에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유럽 5개국(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의 65세 이상 과민성방광 환자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조사, 연구한 결과 이들 국가의 과민성방광 관련 지출은 26억4천만 유로(2.64 bil. Euros)로 추정됐다.
 
2005년 현재, 조사대상 5개국에서는 65세 이상 1230만명이 과민성방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당 평균 연간 의료지출비용은 영국 197유로, 이탈리아 731유로의 수준이었고, 과민성방광 지출의 70%는 요실금용 패드 구입에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5세~84세 환자군에 과민성방광과 요실금과 관련된 직접적인 비용 지출이 집중돼 있었으며, 이들이 증상 관련 총 비용의 반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산부인과 이안 밀섬 박사(Professor Ian Milsom, from the Department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at Göteborg University, Sweden)는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증가는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통한 증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과민성방광 환자의 우울증 치료 비용이나 요양 시설 비용 등 간접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추정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민성방광은 전세계적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16%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환자의 사회활동과 범위를 제한해 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주는 질환으로 소변이 방광에 차오르는 과정에서 방광 배뇨근의 불수의적인 수축이 너무 자주 일어나 생기게 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을 주 증상으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의 증상을 함께 보이며,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수 있다.
 
‘디트루시톨 SR’(성분명: L-주석산 톨터로딘)은 기존 디트루시톨에 이중 캡슐 구조의 최신 약물전달 시스템을 채택,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약효가 지속되는 새로운 과민성방광 치료제이다. 특히 기존 디트루시톨에 비해 18%의 과민성방광 증상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구갈 등의 부작용을 23% 감소시킨 차세대 치료제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1위의 제약회사인 화이자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선진화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심혈관, 비뇨생식기, 정신 및 신경계 질환, 안질환 등과 관련된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제공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