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집행부가 마련한 성과를 발판 삼아 간호계의 숙원과제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간호법제정과 학제일원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앞으로의 본격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학제 일원화에 대해 김 회장은 “2년전에 이미 2,3,4년제 간호과 모두 4년제 일원화에 합의했다”며 “일원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법안 발의자에게 법 제정이전에 비전을 명시해 줄 것을 우선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년제 일원화시 2년제 전문대의 경우 간호대학만 4년제로 따로 운영해 전문대 내에서 2,4년제가 공존하게 되거나, 다른 대학 간호과와의 통합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전문대 기존 학사 운영과의 연동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과 간호조무사협회의 극심한 반대에 처해있는 간호사법과 관련 김 회장은 “두 협회 모두 총회가 끝난 시점이므로 곧 만날 예정”이라며 “모인 자리에서 간호법에 관한 서로의 오해를 풀고, 양보할 것은 하고, 고수할 것은 적극적으로 고수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의협과는 이미 논의의 자리를 마련중이다”며 “보다 적극적인 의견조율을 위해 새로 선출된 보건의료단체장과 전체회동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지금 심사 중에 있는 간호법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호사 공제회를 마련, 간호사들의 어려움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