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1663만명 오늘부터 “건강검진”

건보공단, 질병 조기발견·치료 위해 검진 서비스 질 높여

지역 및 직장가입자와 40세 이상 피부양자 1663만명을 대상으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건강검진이 오늘부터 실시된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업장 가입자 782만명, 지역세대주 및 만40세 이상 지역세대원 중 홀수연도 출생자 568만명, 직장피부양자 313만명 등 1663만명을 대상으로 2005년도 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강검진 대상자였지만 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도 공단의 전국지사에 대상자 확인서를 별도로 발급 신청,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행정비용과 검진수가 인상, 직장가입자에 대한 차등수가제 폐지, 1차검진시 흉부방사선 직접촬영 인정 등을 통해 검진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건강검진은 금년 말까지 계속 받을 수 있으나, 연말이 되면 검진실시자가 많아 검진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받는 것이 좋다”며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같은 검진기관에서 동시에 받는 것이 편리하다”고 밝혔다.
 
2004년도 건강검진 수검인원은 486만명으로 검진대상자의 51.2%가 검진을 받아 2003년도 48.0%보다 3.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건강검진 분석결과 10명 중 3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고, 암 검진을 받은 111만명 중 9만5천여명이 암 의심 또는 암치료대상으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할 때 건강검진을 받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검진결과 질환의심자, 건강주의자, 유질환 판정을 받은 가입자에게는 질환별 건강문고 등을 제공하고 유선·방문 상담도 펼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e-mail])
200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