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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 “전면파업” 긴장고조

조합원 5500명 동참…노조 국회방문 중재 요청

지난 21일 전면 파업을 한 뒤 22일부터 본부별 순환파업을 벌여온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흥수)가 31일 전면파업을 시작으로 오늘(1일)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다.
 
31일 사회보험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5500여명 모두가 전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전체 직원이 1만400여명에 이르는 건강보험공단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조는 임금 총액대비 7.31% 인상안(호봉승급분 제외)과 원거리전보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단은 임금 2.8%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파업에 대해 공단측은 “전보를 반대하는 것은 인사 경영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으로, 이를 요구하며 진행 중인 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파업 돌입 전 밝힌대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조는 ‘31일 임금 교섭 개최’를 요구했으나 공단측은 “노동부에 파업의 정당성 여부를 질의한 상태이므로 결과에 따라 공식 교섭 재개 여부를 회신하겠다”며 교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다음달 4일 개최할 것을 공단에 요구한 상태이다.
 
노조는 지난달 21일 공단에서 단행한 4급 이하 직원 전보 발령에 여직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과 관련 “사내부부, 맞벌이부부 등 자녀 양육부담이 있는 주부사원 등 사표를 내기 쉬운 여직원들을 집중 공격하는 성차별적 인사”라며 이후 국회 여성위원회와 여성부 등에 청원서와 이의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보험노조는 31일 국회를 방문, 현 파업사태와 관련 의견을 전달하고 중재를 요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조 정책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이 국회를 방문, 권영길 의원 등을 만나 현 파업투쟁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사측이 성의있는 협상에 나서도록 촉구해 달라”며 중재를 요청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