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염산치오리다진 제제에 대해 7월1일부터 전면 제조 및 출하가 중지되고 그 이전에 사용하는 경우는 각별히 유의하도록 안전성서한이 배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염산치오리다진 제제’의 심장부정맥 가능성 등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7월 1일부터 전면 제조·출하 중지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WHO의 복제의약품 판매중지 권고에 따른 검토 결과로 심장부정맥 등 부작용 우려가 있고 최근 다양한 정신분열증 치료제가 시판돼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품 개발사인 노바티스사에서도 이 같은 맥락에서 6월30일자로 전세계적으로 판매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식약청에서는 안전성정보서한을 통해 동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허가된 사용상의주의사항에 각별히 유의하여 저용량으로 사용하고 동 기간 내에 다른 약물로 대체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동 제제는 오랜동안 의사의 진단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해온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점을 감안하여 시중 유통중인 제품은 자연소진토록 할 예정임을 밝혔다.
현재 ‘염산치오리다진 제제’는 4개업소 9품목(04년 생산실적 6억6천만원, 보험청구금액 1억8천만원)이 허가돼 있다.
이를 살펴보면 *명인제약 멜리본 100mg 등 3품목 *한국유니온제약 유니온염산치오리다진정100mg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치오다진정50mg 등 4품목 *휴온스 휴온스염산치오리다진정100mg 등이다.
한편 식약청은 다른 정신분열증 치료제로서는 클로르프로마진, 페르페나진, 트리플루오페라진, 올란자핀, 큐에티아핀 등 다수의 약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