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가 남성의 췌장암 예방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면 남성의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캐나다 몬트리얼 대학의 가디리안 (Parviz Ghadiria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585명의 췌장암 환자와 4,779명의 건강한 성인 남자를 비교 조사한 바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경우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췌장암은 암 가운데 가장 악성으로 생존율이 매우 좋지 않아 진단 받은 후 5년 생존율이 겨우 5%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후가 안 좋은 것은 대부분 이 질환이 조기 포착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한 위험 요인을 사전 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1994-1997년 많은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서 신선한 과일과 브로커리 등의 십자과 식물을 풍부하게 섭취할 경우 남자에게서 췌장암 발생 위험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여자에게도 유사한 예방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이들은 토마토에 함유된 카로틴 계열의 항 산화 성분 리코펜이 남성의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 산화 작용이 시간 경과에 의한 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사전 억제하는 결과로 암이 예방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May 1, 2005.)
 
백윤정 기자([e-mail])
200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