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의 기술 개발로 신개념 인간유전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인체내 핵심 유전자 및 단백질을 대량으로 발굴할 수 있는 분자세포생물학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기술로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과 건국대 기능성유전체학연구실 연구팀에 의해 공동개발 된 중요한 기능을 가진 유전자 및 단백질을 동시에 대량 발굴할 수 있게 되었다.
방사선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유전자의 단순한 1차원적 염기서열에만 의지하는 기존의 기술에서 탈피”했다며 “이는 사람의 전체 유전자로부터 합성돼 실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전사체 및 단백질의 2, 3차원적인 기능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저선량 방사선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인체내 핵심 유전자 및 단백질을 발굴할 목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저선량 연구과제로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방사선보건연구원 김종순 원장은 “새로 개발된 유전체 라이브러리 및 유전자와 단백질 발굴 기술을 활용하여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인간 유전자 및 단백질을 대량 발굴하고 이들의 생물학적 역할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방사선, 특히 생활방사선 수준의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술은 올 한해 동안 활용 및 응용분야를 개발할 목적으로 빠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연구그룹에 신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