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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플라빅스 제네릭, 16곳 혼전중…승자는 과연 누구?

동아ㆍ진양, 현재 선두…특허 소송 결과 따라 개량신약 역전도 가능


지난해 10월 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플라빅스 제네릭은 무려 16개 제약사가 참여하여 혼전을 거듭하고 있어 현재 어느 제약사가 가장 빠른 시장 침투력을 보이는 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원외처방 조제액을 살펴보면 동아제약과 진양제약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제약 ‘플라비톨’, 진양제약 ‘크리빅스’ 등은 국내 선발인 참제약의 ‘세레나데’를 제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했으며, 진양제약은 대형제약사의 영업망을 피해 의원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월부터 매출이 발생한 삼진제약 ‘플래리스’가 4월 한달간 동아제약을 앞지른 것이 눈에 띄며, 대웅제약의 ‘클로아트’도 급격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개량신약으로는 종근당의 ‘프리그렐’이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그 뒤를 한미약품의 ‘피도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EDI 청구액 1070억원으로 국내 의약품 1위를 차지한 오리지널인 플라빅스도 1월과 2월 원외처방 부진을 만회하고 3월부터 다시 예전의 원외처방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오리지널, 제네릭, 개량신약의 경쟁에 대해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개량신약을 준비한 제약사들은 단순 제네릭 보다 1년 보다 출시가 늦었지만, 먼저 출시된 제네릭들이 아직 원개발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특허분쟁 중에 있어 역전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6월과 8월 플라빅스 특허에 대해 신규성 및 진보성 문제로 특허 무효 결정이 난 바 있어 사노피-아벤티스가 승소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만약 승소할 경우 단순 제네릭을 출시했던 업체들은 특허법 128조 1항에 의거해 손해배상(특허권자의 마진-침해자의 판매수량)을 해야한다. 따라서 개량신약이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