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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병원-노바티스 임상시험 협약 체결

복지부, 전국 15개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노바티스간의 임상지원 협약식이 열려 앞으로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4일 서울대병원이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사가 의뢰한 8건의 국제임상을 포함, 현재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13건의 국제임상시험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체로 나선 복지부측은 특히, 국내 임상시험 시장이 제대로 형성될 경우 매년 약 1600~3000억원 정도의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복지부는 임상시험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 약 10억원씩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지정하는 4개 임상시험센터에는 총 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15개소의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센터별 특성화·전문화 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술개발,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 실시 등 각종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해 아·태 임상시험 거점국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마련한 바 있다.
 
대한임상약리학회가 지난 2003년 12월에 발간한 국내임상시험 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자국 제약회사가 없는 호주도 임상시험만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등 임상시험은 이미 매력적인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협약식 직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를 시찰한 김근태 장관은 “국내 임상시험기관과 해외 제약사간의 임상시험 협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이로 인해 한국의 임상시험 기술수준 향상을 통해 국제화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협약식에 앞서 이뤄진 관계자 간담회에서 노바티스 바젤라 회장은 노바티스가 한국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스 생명공학 심포지엄’에 대한 정부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이에 김근태 장관은 심포지엄이 앞으로 양국의 생명공학 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복지부측은 전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