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매출 82억유로 세계 15위 도약

전문약부문 14.3% 고도성장 전체 매출 76% 차지

베링거인겔하임은 2004년에 매출액은 82억 유로(10조9천억원)로 전년대비 10.5%, 순이익은 14억유로(1조8700억원)로 50%이상 증가하여 세계 15위 제약회사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베링거인겔하임의 고도 성장을 이끈 부분은 전문의약품 사업부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면서 전년대비 14.3% 성장 함으로써 전세계 전문약 시장의 성장률 6.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업계 20위내 대형제약사 중 2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알나(ALNA)와 플로맥스(FLOMAX), 그리고 국내에서도 시판중인 COX-2 선택성 소염진통제 모빅(MOBIC)과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MICARDIS)가 있으며, 최근 국내에도 출시한 COPD 치료제인 스피리바(SPIRIVA)도 지난해 전년대비 130% 성장하여 올해는 매출 1억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뒷받침 하는것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서 지난해 총 매출액의 15%인 12억 유로(한화 1조 5900억원)를 신약dml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비버라흐(Biberach)와 인겔하임(Ingelheim) 등 8개 지역의 R&D 센터를 통해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적어도 3개 이상의 지역에서 허가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4년에 프로스트 & 설리반 고객상을 수상하여 R&D 투자에 적극적인 제약회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성장의 또 하나의 핵심은 인간중심의 경영에 있으며, 인사-재무 책임자인 마보드 머프(Marbod Muff)는 “120년 동안 사람(Employee)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베링거인겔하임은 820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으며, 국내외적인 수차례의 수상을 통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혁신적인 신약개발과 인간중심의 경영을 통해 전년 대비 0.2% 높아진 1.7%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5위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독일 인겔하임에 본사를 두고 44개 국가에 145개의 관계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직원은 3만6000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976년 백수의약과 합자회사로 국내에 진출하여 현재 총 2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업체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2004년 회계연도에 768억원의 총매출 실적을 달성, 전년의 727억원에 비해 5.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COPD치료제 ‘스피리바’, 관절염 치료제 ‘모빅’,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 위장관장애치료제 ‘알기론’과 혈전용해제 ‘메탈라제’ 등이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e-mail])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