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녹십자, 올해 매출 4275억 기대…전년대비 17%↑

태반주사제 매출 성장, 향후 주력 제품인 그린진 출시로 성장동력 확보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녹십자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6.58% 증가한 4275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 순이익은 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실적 상승 추정 근거로 ▲태반주사제의 매출 성장세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그린진의 리콤비네이트 대체 ▲화순 백신 공장 완공에 따른 백신 사업 부분에서의 마진 개선 기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원료 안정성 문제로 지난해 생산 중단됐던 태반제제는 올해 초 원료 안정성을 확인 받고 재출시됐으며, 현재 높은 시장 지배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올 4월부터 재출시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날 전망인데다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십자가 내년 3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그린진 또한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녹십자가 판매중인 혈우병 A치료제는 리콤비네이트와 그린모노 등 2종이다. 리콤비네이트의 경우 박스터사의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어 자사 개발 제품에 비해 마진율이 낮은 편이다. 리콤비네이트의 원가율은 65% 수준, 마진율은 15% 내외로 추정된다.

그러나 자체개발 윤전자 재조합 혈우병 A치료제인 그린진이 리콤비네이트를 대체하게 되면 마진율이 15%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이 12%인 백신 부문의 마진은 10%에 못 미치고 있으나 2009년 화순에 백신 공장 완공으로 백신부문의 마진 개선도 기대해 볼만 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R&D 강화, 제네릭 사업 진출, 라이센스 인 품목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당장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린진 출시와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는 내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