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 맨 얼굴을 뜻하는 ‘쌩얼’.
자신의 피부를 그대로 드러내야 하는 쌩얼 트렌드에서 맑고 깨끗한 피부만큼이나 중요해진 부위는 바로 하얗고 깨끗한 치아다. 색조 메이크업을 거의 배제하는 만큼 입술의 색상 또한 자연적인 입술 색상이 드러나 과거 진한 립스틱이 보정해주던 치아의 색상 또한 그대로 부각되기 때문.
실제로 진한 립스틱이 치아의 색상을 보정해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모 화장품 회사의 진한 와인색 립스틱은 ‘스튜어디스 립스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누렇고 변색된 치아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와인색의 특성상 하얀 미소가 중요한 스튜어디스가 즐겨 쓰는 컬러라는 이유로 붙여진 별칭이다.
하지만 쌩얼 열풍과 함께 진한 와인립스틱 대신 입술색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립글로즈를 바르는 것으로 메이크업 트렌드가 변모하면서 더 이상 진한 메이크업을 통해 변색된 치아를 커버하기 힘들어진 것.
페이스라인 치과 이신정 원장은 “쌩얼 열풍 이후 치아 미백을 문의하는 20~30대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피부과에서 미백관리를 받은 뒤 치과를 들러 치아 미백을 받고 가는 환자가 늘고 있어 쌩얼 열풍으로 치아 미백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 설명했다.<도움말: 페이스라인 치과 이신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