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이브프로펜 및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COX-2 차단 소염 진통제들이 염증반응을 해소하므로 대장암을 비롯하여 흡연자들의 구강 암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저하 약물인 스타틴계와 병용할 경우 COX-2 차단제에서 발견된 심장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레브렉스(celecoxib) 투여 환자는 건강한 대장에 1400개 이상의 유전자에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고 국립암연구소의 글레보브 (Oleg Glebov)박사는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 가운데 특이한 173쌍의 유전자가 세레브렉스를 복용한 환자의 장 조직 검사에서 정확하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매일 아스피린 복용하는 경우도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 연구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르웨이 라디움 병원의 수드보 (Jon Sudbo)박사 연구진이 발표한 것으로, 9241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인 454명이 암으로 진전되었다. 흡연자가 매일 아스피린이나 이브프로펜을 복용하는 경우 구강암 발생 위험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65% 감소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세트 아미노펜과 같은 비 NSAID 진통제는 암 예방 효과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세 번째 연구는 소염진통제 세레브렉스와 콜레스테롤 강하 약물인 소위 스타틴계 약물과 병용한 경우 단독 투여 시보다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뉴저지 피스카타웨이 소제 럿거대학의 레디 (Bandaru Reddy)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이 두 약물을 실험 동물에 투여한 결과 종양 발생 예방이 투여하지 않은 집단보다 95%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 Presentation at a meeting in Anaheim, California,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pril 18,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