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성바오로병원, 청량리588 이전문제 미확정

“동대문 구청측과 협의 진행 불가피”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을 현재의 청량리 588 집창촌 지역으로 옮기는 문제를 두고 병원측과 동대문 구청사이의 입장차이 논란에 대해 진위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청은 최근 청량리역 일대의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오는 2006년 돌입 예정인 '청량리 균형발전 촉진 지구'의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왕산로변에 위치한 성바오로병원을 '588'지역으로 이전시키는 문제를 전격 합의했다"며 "앞으로 이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향후 병원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조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성바오로병원이 이전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재정 문제"라며 "세제 혜택과 융자 지원 등을 통해 이 같은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바오로병원의 기획팀장은 "이는 구청의 청량리 균형발전계획에서의 마스터플랜 단계에서 빚어진 결과이다”라며 “현재 병원을 옮길 계획은 있으나 이번 문제에 대한 구청측과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 병원 이전문제는 변수가 많은 사항인 만큼 구청과의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청에서 병원이전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준다면 성바오로병원측은 반대할 의사는 없다”며 향후 추이가 집중된다.
"병원이 가톨릭계열이기 때문에 이전을 한 번 하려면 내부 관계자들만의 합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 수도회의 인정을 받고 이후 여러 절차를 거쳐 결정해야 하므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적인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이전 문제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