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제도의 국제화를 담당할 기구가 출범해 앞으로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국내 의료기기 제도의 국제조화 추진을 위해 최근 ‘한국의료기기국제조화위원회(KGHC)’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국제조화 측면에서의 의료기기제도에 대한 정책방향 및 전략 등을 수립하고, 산하에 분과별 기술위원회를 두어 의료기기 국제조화기구(GHTF) 및 아시아조화회의(AHWP) 등의 국제기구와 인적·물적 교류 등 긴밀한 연결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조화위원회의 최상위 기구인 운영위원회는 각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 관련기관 등 의료기기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제도 *사후감시 *GMP *임상 등 4개 기술위원회를 둬 실무를 담당케 했다.
식약청 의료기기안전과 관계자는 “의료기기 관리제도의 국제적 조화를 위해 위원회 조직도 GHTF와 AHWP의 것을 준용했다”고 설명하고 “활발한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선진국들이 인정할 수 있는 제도를 수립,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기관 및 산업계, 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의료기기국제조화위원회(KGHC)는 오는 28일 1차 회의를 가지며 이 회의에서는 국제대회 유치 방안 검토, 위원회 운영 및 절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