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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연기없는 담배도 해롭긴 마찬가지”

연소과정을 거치지 않는 일명 ‘연기 없는 담배(ST·Smokeless Tobacco)’도 일반 담배(Cigarettes)처럼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등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여자대학 보건행적학과 조준호 교수는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연기 없는 담배의 건강영향 및 적절한 금연정책 방안 모색’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ST에는 3000가지 이상의 유독물(Chemicals)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에서 28가지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ST상품에는 껌처럼 씹으면서 니코틴이 포함된 즙을 빨아먹는 ‘씹는 담배(Chewing Tobacco)’와 코로 냄새를 맡는 ‘코담배(Snuff)’ 등이 있다. 현재 인도-파키스탄 등 아대륙(Subcontinent)과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이란, 스리랑카, 태국, 부탄, 알래스카, 캐나다, 북극 인근 지방, 스웨덴, 핀란드, 미국 등에서 ST를 판매되고 있다.

조 교수는 “담배회사들이 ST를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하고 주장하지만 ST는 입술과 혀, 뺨, 입천장과 바닥, 목구멍 등에 구강암은 물론 백반증(점막에 희고 두꺼운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존 담배보다 많은 양의 니코틴을 함유해 니코틴 중독이나 치아 및 잇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는 아직 ST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는만큼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비 절감을 위해서 관련 법률을 제정해 ST 도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