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달라트 오로스와 제네릭의 차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 임상약리학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과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과 함께 복약 시 오리지널 니페디핀인 바이엘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의 아달라트 오로스와 제네릭 니페디핀 사이에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게재된 2개의 연구 결과는 많은 의학전문가들과 환자들이 제네릭 니페디핀으로 오리지널 니페디핀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니페디핀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INSIGHT, ACTION과 같은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들은 오직 아달라트 오로스에만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바이엘 측은 밝혔다.
소크라 테크 R&D 유한회사(Socra Tec R&D GmbH)의 메이놀프 보네만(Meinolf Wonnemann) 박사 팀은 건강한 12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니페디핀 1회 용량의 약물동력학적 효과를 고지방의 아침 식사와 함께 48시간에 걸쳐 관찰했다.
지난 1월 ‘임상 치료학(Clinical Therapeutic)’에 발표된 이 연구는 1일 1회 복용 시 아달라트 오로스와 제네릭의 혈중 농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아달라트 오로스는 식후 복용시 24시간 동안 일정하게 농도가 유지되는 반면 제네릭 니페디핀은 종종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약물이 과다 방출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위장의 전체적인 pH 범위에서의 실험실적(In vitro) 용해 실험에서는, 제네릭은 니페디핀이 방출될 때 pH 농도에 영향을 받았다. 방출율은 pH 가 4.5일 때 가장 높았으며, pH 가 8일 때는 가장 낮았다. 한편 오리지널 니페디핀의 경우 방출율이 pH 와 상관없이 일정했다. 이러한 차이점을 바탕으로 저자는 두 제품은 대체해 사용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모리스 J. 브라운 (Morris J. Brown) 교수가 주도한 연구는 1일 1회 용법의 제네릭 니페디핀이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해 약물동력학 및 약력학적으로 다름을 보여 주었다.
44명의 고혈압 환자에게 이 두 가지 니페디핀 약품을 전환 투여하며 효과를 측정한 이 연구는 2007년 12월 ‘영국 임상 약학지(The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소개되었다.
이 연구는 혈압과 심박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적응하기 위해 분비되는 노르에피네프린의 혈중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니페디핀의 전환투여는 교감신경계와 혈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환투여를 하는 시점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어떤 환자들은 혈액학적으로도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점들과 환자들이 언제나 그들의 약을 음식과 함께 먹거나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여 브라운팀은 관리자와 의사, 그리고 약사들에게 환자들에게 니페디핀 제재를 전환투약 하지 않도록 당부할 것을 요청했다.
제네릭 약제들은 약식으로 허가를 받으며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한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 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전문의료인들은 제네릭 제품과 오리지널 제품을 전환투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새로운 연구들은 소수 그룹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제네릭 니페디핀 약제들의 생물학적 동등성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적어도 여기에서 시험된 두 개의 제네릭 네피디핀은 오리지널과 생물학적으로 같다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