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건약, 야스민 등 3세대 피임약에 ‘적색경보 2호’ 발령

3세대 피임약이 2세대 피임약보다 ‘정맥혈전’ 위험 높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14일 보톡스에 이어 야스민 등 3세대 피임약에 ‘적색경보 2호’를 발령, 3세대 피임약 복용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약에 따르면 2세대 피임약이 이후에 나온 3세대 피임약보다 더 안전하다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호사들이 3세대 피임약을 적극 홍보하는 이유는 이전의 효과 좋은 약들은 특허가 없어서 더 이상 고가를 받을 수 없게 돼 이전 약보다 더 나아진 효과도 없는 약들을 만들어서 특허를 걸고, 비싼 값으로 팔아먹기 위한 상업적인 수단이라는 것이다.

또 3세대 피임약이 2세대 피임약보다 더 위험한 이유에 대해 건약은 3세대 피임약이 2세대 피임약에 비해 정맥혈전 위험을 두 배나 증가시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FDA도 이미 1995년에 이 사실에 대해 인정했으며, 뉴질랜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3세대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폐색전으로 사망할 확률이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엘쉐링에서 최근 발매한 야스민은 3세대 피임약 중에서도 혈중의 칼륨 농도를 높여 심각한 심장질환, 근육약화, 혈액의 산도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부작용을 가졌다고 밝혔다.

건약은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한다면, 최신 약이 아닌 2세대 피임약을 1차로 선택하라고 권했다. 또 2세대 피임약을 복용하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피임약 복용 시 금연은 필수라며, 피임약 복용 시 담배를 피우면 정맥혈전 위험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특히 이 위험은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피임약은 에스트로겐(보통 여성호르몬으로 많이 알고 계시죠)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의 두 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 성분 중에서 프로게스테론 성분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피임약은 2세대와 3세대 피임약으로 나누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2세대 피임약은 미니보라, 에이리스, 쎄스콘, 트리퀼라 등이 있고, 3세대 피임약은 머시론, 마이보라, 미뉴렛, 야스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