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의 평가에 있어서 초음파와 전산화 단층촬영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갑상선 결절은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양성과 악성 감별을 위해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 활영 등과 같은 영상학적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은 술전 초음파 검사와 전산화 단층 촬영을 톻한 갑상선 결절의 진단 유용성을 조사했다.
2007년1월1일~2008년1월31일까지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중에서 초음파 검사 및 전산화 단층 촬영을 모두 시행한 52예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하고 술전 시행한 방사선학적 검사 결과와 술후 병리 조직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또한 고형성 결절, 림프절 병변, 낮은 음영도, 불명확한 경계, 석회화 침착, 불균등한 음영, 주위 조직침범소견에 대한 악성 여부도 평가했다.
그 결과 고형성 결절의 경우 초음파 검사에서 42예 중 40예(95%),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는 41예 중 38예(92%)에서 술후 조직 검사상 악성결절로 나타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악성결절로 진단됐다.
석회화 침착이 있었던 경우 ▲초음파 검사에서 24예 중 23예(96%)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22예 중 21예(95%)에서 술후 조직 검사상 악성결절로 진단됐고, 다발성 결절의 경우에도 초음파 검사 40예 중 35예(88%), 전산화 단층 촬영 22예 중 21예(95%)에서 술후 조직 검사상 악성결절로 나타났다.
림프절 병변은 초음파 검사 12예(86%), 전산화 단층 촬영 21예(84%)가 악성으로 진단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악성진단율은 초음파 검사 97%, 전산화 단층 촬영은 90%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초음파 검사와 전산화 단층 촬영이 술전 악성결절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