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동산병원 ‘암환자 중심 협진’으로 진료시스템 변화

7일 암센터 상담실 개소…통합진료팀 ‘환자맞춤별 치료’ 시행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각종 암에 대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관리를 목표로 진료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암센터 상담실 개소와 함께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암 진료체계를 통합하여 환자중심의 협진체제로 변환시킴으로써 환자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진료시스템은 의료진 및 전담간호사,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통합진료팀을 형성해 모든 가능한 치료 방법을 고려하고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협력적으로 개발하는 통합진료다.

이를 통해 암의 예방, 조기 진단, 치료전 평가, 병기결정, 최적 치료, 재활, 암 재발 감시, 각종 지원 서비스, 말기암환자 관리 등 모든 절차가 간소화되고, 체계화 돼 환자 생존기간 연장과 만족도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동산병원 내원환자는 진료를 통해 암 진단을 받는 동시에 암센터 상담실에 암환자로 등록돼 암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각종 검사와 진료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받을 수 있다.

또 치료방향 결정을 위해 암 환자를 중심으로 다방면의 암 전문의가 협진한 후 환자 개개인에 따른 가장 적절한 치료법(수술, 항암요법, 방사선 요법 등)을 결정하며,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체크와 상담,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이 모든 치료과정이 1~2주 이내에 진행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암 코디네이터들은 환자들의 불안한 심리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주고,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예약과 진료의뢰를 가장 빠른 시간에 진행되도록 도와주며, 전체 진료 과정에서의 연속성, 의사 교류 과정의 필요한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과의 체계적인 연계와 암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담당한다.

동산병원 암센터 위원장을 맡은 김인호 교수(위장관외과)는 “암의 조기발견과 진단, 치료, 더 나아가 예방 및 교육을 위해 체계적인 진료체계와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암환자 관리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이번 통합진료시스템을 통해 치료계획을 환자별로 개별화하고, 치료결과가 더욱 우수해지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진단하는 양전자방출 전산화 단층촬영기(PET-CT), 암 전이유무 진단기 SPECT 감마카메라와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등 앞서 가는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필름과 챠트가 없는 전산 시스템을 갖춘 첨단 디지털병원이다. 또한 활발한 호스피스 활동으로 말기암환자 전인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7일 오전9시 외래진료동 1층에 위치한 암센터 상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암환자 통합진료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암센터 상담실에는 코디네이트 2명이 상주하며 전화예약과 인터넷 상담 등을 통하여 진료나 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시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