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성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제산 및 항 궤양치료제 넥시움(Nexium)에 대한 구입 중단에 관한 신문 보도가 나간 다음 5월 9일 주가는 1.5% 하락했다.
유럽 3대 거대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미국 펜타곤에서 경제적 이유로 값비싼 오리지날약에서 값싼 제네릭약으로 교체하여 매년 상승하는 경비를 연간 50억 달러의 예산 한도를 유지하려는 정책에 희생되었다.
미국 국방부에 넥시움 판매 손실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일반 시장에서는 계속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2005년 1/4분기에 약 15%의 처방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는 PPI (프로톤 펌프억제제) 제품들의 처방 시장 증가율의 2배 높은 상승률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넥시움 판매는 2004년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값싼 비 처방약과 넥시움의 이전 상품인 프릴로섹의 제네릭 복제품이 출시되어 PPI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CFO 사이몬즈 (Jon Symonds)는 넥시움이 해가 갈수록 그 비율은 적으나 가격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달 언급한 바 있었다.
한편 넥시움이 값이 4배 높으면서도 실제 경쟁 제품과의 차이는 없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측에서는 임상 실험에서 넥시움이 위산제거와 궤양 치료를 신속하게 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