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의료산업과 제약산업의 전망이 OECD 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의약품비는 2005년 대비 11.9% 성장한 13.2 조원을 기록해 전체 국민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24.3%에서 24.2%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비는 2000년 7.0조원에서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약품비가 국민의료비에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6.4%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는 국민의료비의 증가율이 의약품비 증가율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며,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약가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외래의료비나 입원의료비 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006년도 국민의료비 지출수준은 GDP대비 6.4%로 2005년 6.0%에 비해 0.4%증가했으나, OECD평균인 9.0%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 정부의 강력한 약가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민의료비에서 차지하고 있는 약품비 비중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5%의 국민소득 증가와 5%의 건강 보험료율 인상이 이뤄지면 국내 제약업 10%의 성장은 큰 무리없이 이루어 질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OECD 대비 낮은 1인당 의료비나 급격한 노령화를 감안하면 국내 의료업과 제약업의 장기 전망 또한 밝게 전망된다"고 강조했다.